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I am YS Apr 16. 2024

살짝 중국식 계란 토마토 볶음

스크램블애그가 아니고

치료 중엔 단백질을 매 끼니 먹어줘야 하기에 입맛이 떨어지는 아침은 계란이 주재료일 테고.


그렇다고 기름이나 버터를 두르고 볶아대는 스크램블 에그는 자주 먹기에는 살짝 부담이다.

밥에 먹자고 마냥 간장을 붇기도 난감하고...


동네 중국 밥집에서 맛본 적 있다며 뉴욕에 있는 아들이 방문해서, 자주 만들어 먹던 식이라며 시연을 하길래 어깨너머로 훔쳤다.



대략 아침으로 먹을 수 있는 야채(파 그리고 기호에 따라 셀러리)와 토마토(1~2개), 그리고 계란(4~5개 정도면 2~3인이 먹는다)이면 준비 끝.


대파 한 줄을 잘게 썰어 팬에 올리브오일을 두르고 중불에서 볶는다(살짝 노래지면 기름에 파향이 듬북 스며들었다). 소금과 후추로 살짝 간한 후에, 썰어 놓은 토마토를 넣고 같이 볶는다(기호에 따라 소금 아주 조끔).

토마토의 겉이 노릇노릇 익었다 싶으면, 국간장 한술 그리고 식초 한술을 넣고 계속 볶는다.

볶은 토마토를 꺼내두었다가, 따로 팬에 부은 계란이 반쯤 익을 때 다시 쏟아 넣는다.


계란이 익을 때까지 살짝 섞어 볶아내면 끝.


기호에 맞게 파를 얹고...


간장맛을 좋아하는 아내이기에 일주일에 두세 번은 가능했고.

식감도 맛도 아침에 잘 어울린다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는, 밥이나 빵과도 잘 어울리는 아침 영양식이겠다.

살짝 차이나타운의 맛도...

이전 01화 신선하고 구수한 멸치 묵은지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