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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더스크 Jan 17. 2022

담백하고 고소한 아몬드 와플

초간단 비상간식으로 바쁠 때도 건강하게

혈당관리를 해야하는 사람의 가장 불편한 점은 간단히 먹을 수 있는 간식의 종류가 크게 제한된다는 것이다. 간식류의 대부분이 탄수화물로 이루어져 있는데, 남편은 근육이 부족해 혈당이 높은 케이스라 뭘 먹든지 단백질을 함께 섭취하지 않으면 혈당이 크게 오른다. 천상 탄수화물이 아닌 간식을 먹어야 하는데, 그렇다고 다람쥐처럼 매일 땅콩만 먹고 살 수도 없으니 뭔가 괜찮은 게 없을까 열심히 마우스품을 팔다 알아낸 것이 아몬드 와플이다. 비주얼도 맛도 제법 나쁘지 않다.


■ 재료

달걀 3개

바닐라 추출액 1 테이블스푼

알룰로스 2 테이블스푼(또는 스테비아 1/2 티스푼)

우유 1/2컵

아몬드가루 2컵(베이킹용 곱게 갈린 가루 추천)

소금 약간

베이킹파우더 3 티스푼

무염버터 2 테이블스푼


■ 만드는 법

1. 큰 그릇에 달걀, 바닐라 추출액, 알룰로스, 우유를 넣고 잘 풀어준다.

2. 아몬드가루를 조금씩 넣어가며 섞는다. 아몬드 가루는 'super fine'이라고 쓰여있는 제품을 추천한다. 가루가 곱지 않으면 식감이 많이 퍼석하다.

3. 반죽이 너무 되면 물을 1~2 테이블스푼 추가하여 농도를 조절한다.

4. 소금과 베이킹파우더를 넣고 섞는다.

5. 예열한 와플팬에 녹인 버터를 바른 후 반죽을 붓고 3~4분간 굽는다. 굽는 시간은 팬에 따라 다르므로 상태를 보고 조절한다.

6. 과일이나 알룰로스 시럽, 키토 아이스크림 등을 곁들인다.


아몬드가 포만감이 있어 우유나 커피에 와플 한 두 개만 먹어도 든든하다. 아몬드 가루는 위 제품처럼 super fine이라고 써져있는 것이 좋다. 같은 베이킹용 가루라도 fine과 super fine의 식감이 많이 다르다. 아몬드 특유의 까슬함을 줄이려면 무조건 아주 고운 가루를 쓰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다.




아몬드 와플은 다른 베이커리류와 동일하게 얼렸다 해동해도 맛에 차이가 없다. 위 분량으로 미니 와플 9~10개 정도가 나오기 때문에 나는 보통 두세 개씩 나누어 얼려 놓았다가 갑자기 간식이 당길 때나 바쁜 아침에 오븐 토스트에 데워 먹는다. 아몬드 와플은 고소하고 건강한 맛이지만 너무 퍽퍽하게 느껴질 수도 있어서 토핑으로 부족한 맛과 식감을 보충해 주는 게 좋다. 아몬드 와플을 먹은 후 혈당을 측정했을 때 아주 안정적인 수치가 나왔으므로 혈당이 높은 사람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간식.


■ 블루베리 송송 아몬드 스콘 레시피 https://brunch.co.kr/@asilikeet/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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