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처럼 걷게 되는 길...
그 여름,
성 야고보의 발자취를 따라 걸어야겠다고 마음 먹은 순간부터
주위 모든 것들이
신비롭게도 나를 스페인으로 보내기 위한 작전을 시작했다.
진작에 계획되었던 것처럼...
그렇게 사람들은 그 길을 걷게 되는 것이다
Camino de Santiago
그리고
나는 지금 Leon
대성당의 반짝이던 스테인드글라스 조각들과
찬란했던 역광의 아침 거리
알베르게의 밤
무언가 비현실적인
나는 아직 그 도시 Leon의 언저리
소망한다.
다시 걷기를.
레온에 두고온 '나'를 다시 만나게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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