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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울림 Jul 09. 2020

EBS 방송국에서 녹음을 하다니!!

EBS <나도 작가다> 공모전 당선 후기



브런치에서 EBS <나도 작가다> 공모전을 진행한다기에
나도 한 번 해볼까, 하고 부랴부랴 가입했다.
기존에 써두었던 글을 몇 편 올리고 며칠 동안 마음 졸이며 기다렸더니
브런치 작가 선정! 오예~
작가 선정 후 첫 번째 올리는 글을 EBS <나도 작가다> 공모전 주제인 '나의 시작, 나의 도전기'에 맞춰
장애아의 엄마로서의 시작에 대해 글을 썼다.


https://brunch.co.kr/@ecoulim/9


몇 주 후 반가운 메일이 왔다.

"안녕하세요.
EBS 라디오부입니다.
1차 EBS '나도 작가다X카카오 브런치 공모전' 나의 시작, 나의 도전 편의 당선을 축하드립니다.^^
정성스럽게 써주신 글 감명 깊게 읽었습니다."


좋아서 입꼬리가 찢어지고 광대가 하늘 높이 승천했다.
주제가 자극적(?)이라서 기대를 했던 게 사실인데
좋게 읽어주셔서 감사했다.


EBS 라디오 "오디오 천국" <나도 작가다> 코너와
팟빵 EBS <나도 작가다>에
작가의 음성으로 직접 읽은 원고가 올라간다고 해서
떨리기도 하고 걱정이 되기도 했다.
집에서 여러번 읽어서 연습을 했는데
막상 녹음실에서 목소리가 갈라지는 불상사가!!






녹음 일정을 잡고
일찌감치 일산 EBS로 향했다.
입구부터 반가운 펭수!
펭하~~




코로나19 때문에 일반 방문객의 출입이 제한되어서
소독액이 분사되는 게이트를 통과한 뒤 신원 정보를 적고 출입증을 받았다.
사람이 없어서 혼자 로비를 둘러볼 수 있어서 횡재한 기분이었다.
펭수랑 셀카도 찍고!


뽀로로와 폴리, 딩동댕 유치원에 나오는 뚜앙 인형을 파는 자판기에서
고래 선물도 하나 구매했다.




6층 라디오국으로 이동.
근사한 녹음실 장비들을 보니
진짜 방송을 녹음한다는 게 실감이 나며
기분 좋은 떨림이 시작됐다.




종이에 프린트 해서 가면 바스락 소리가 들어갈 것 같아서
아이패드를 가져가서 원고를 띄우고 읽었다.
연습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긴장한 탓인지 속도가 너무 빨라져서
PD님이 조금 천천히 차분하게 하라고 조언해주셨다.
목소리도 뒤로 갈수록 갈라져서 마무리할 때쯤엔 거의 새벽녘 잠긴 목소리가 되어 버렸다. ㅋㅋㅋ
편집해줄 테니 많이 쉬면서 목소리 가다듬어 가면서 하라고
편안하게 해주셔서 심호흡을 습습후후 많이 한 다음 다시 녹음에 임했다.
처음부터 끝까지 두 번 읽었는데
PD님이 알아서 괜찮은 부분으로 편집해서 올려주신다고 하셔서
마음 편히 일어섰다.



꿈별이를 만나
진지하게 글을 쓰게 되고
방송 녹음이라는 난생 처음 하는 경험도 해보고
정말 새로운 시작, 새로운 도전을 많이 하게 되는구나,
감회가 새로웠다.





함께 들어주세요! ^^

EBS <나도 작가다> "나는 장애인의 엄마가 되기로 했다."

http://podbbang.com/ch/1772869?e=235896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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