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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페리테일 Jul 08. 2015

나에게 밀려오는 파도를 향해 손을 흔들어주었다

어떤 태도

< 나는 이제 좀 행복해져야겠다>


#008




당신과

나사이

2.5그램




008번째 2.5그램




+

                                             

태도 [態度]    


명사

(1)               

어떤 일이나 상황에 직면했을 때 가지는 입장이나 자세





+

끝없이 이어지는 실패와

생각하지 못한 사고들과

원하지 않던 그 상황들이 


나에게 

"어떤 태도"를 가져다 주었습니다.

그때마다 

"어떤 태도"는 하나씩 쌓여갑니다.




+

원하는 곳으로 가려면

결국 바다로 나가야만 하고

바람을 잡을 수 없으니 

파도는 생길  수밖에 없고

그 파도를 타고 넘어야만

 다음 목적지로 갈 수 있으니

그냥 손을 흔들고 맞아주고 

즐겁게 타면서 넘어보는 겁니다.



한때는 파도를 욕하고

파도를 만든 바람을 원망하고

파도와 바람이 가득한 

바다로 내몰린 나의 상황을 미워했는데 

지금은 손을 흔들어 줍니다.



그 

'어떤 태도'들이 쌓여서

나침반이 되죠.


'어떤 나침반'을 가지고 갈지는

'어떤 태도'가 결정해줍니다.




당신과 나의 어떤 태도.

오늘 나에게 벌어질 일들에 대한 어떤 태도.

기왕이면 손을 흔들어 주고 싶은 그런 파도였으면 좋겠습니다.



< 나는 이제 좀 행복해져야겠다 > - 당신과 나 사이 2.5그램



+

하지만 바람이 만들지 않은 파도에 대해서는 

뭐라고 해도 괜찮아요.

파도가 치지 않는 곳에 

누군가 손을 휘저어 만든 파도라면,

누군가 원하지 않는 바다로 떠밀었다면

그때는 즐겁게 손만 흔들면 안됩니다.


아니라고 얘기하고 

그 바다에서 얼른 나오세요.

당신이 손을 흔들어줄 그런 파도와 바람이 아니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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