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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reconceptor Aug 28. 2019

치팅식 파니니와 다이어트 파니니

다이어트 플레이팅 번외편 02



diet plating


치팅식 02호

치즈 파니니와 방토 피클


ⓒ CREATED BY RECONCEPTOR

주물 그릴 팬을 산 이후로

파니니를 자주 만들어 먹는다.


만들기도 쉽고 맛도 좋아서

파니니 그릴을 살까 고민한 적도 있었는데

그냥 그릴 팬에서 꾹꾹 눌러주는 걸로.



파니니의 핵심, 치아바타 빵


아무 치아바타 빵이나 눌러서

구우면 될 것 같지만

빵마다 맛과 식감이 확연히 다르다.


파니니용으로는

겉바속촉에 얇고 벼우 

쫀득한 질느껴지는 

치아바타 빵이 최적이다.


그냥 먹으면 별로지만

그릴에 구우면

바사삭하면서 폭신하며

강단 있는 빵맛이

속재료와 조화를 이루며

식감과 풍미를 증폭시다.


그래서 빵이 선택이

파니니의 맛을 좌우한다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시도해 본 바로는

일산의 T베이커리와

이대의 B베이커리의

플레인 치아바타가 제일이었다.


오늘 사용한 치아바타는

안국의 A베이커리에서 구입했는데

이곳은 바게트가 제일 맛있는 것 같다.

단, 토스트 했을 때만.



업그레이드 파니니, 라끌레뜨 치즈


가장 선호하는

파니니 속재료는

라끌레뜨 치즈이다.


스위스 정통 치즈로

녹여서 고기나 감자 등에

올려 먹는 게 일반적인데,

나는 주로 파니니로 즐긴다.


모짜렐라보다

눅진하게 쫀쫀하면서 부드러운 질감과

깊은 풍미가 매혹적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가격이 비싸서 보통

유통기한 임박 할인 찬스를 기다린다.


리코타 치즈나 생모짜렐라 치즈는

신선할수록 좋지만

라끌레뜨나 그뤼에르 치즈는

상관없었.


오히려

꼬리꼬리 쿰쿰한 그 맛이란.



재료•

플레인 치아바타 빵 1개

라끌레뜨 치즈 4장

베이컨, 그라나파다노 치즈 조금

(방토 피클은 깍두기~)



만드는 방법•

① 치아바타 빵의 절반을 가르고 치즈 등의 속재료를 올린다. 빵을 두동강 내지 말고 끝을 남겨 펼치는 게 좋다. ⓒ CREATED BY RECONCEPTOR


② ①을 달군 그릴 팬에 올려 꽉 누르며 앞뒤로 굽니다. 치즈가 녹고 빵에 그릴 자국이 나면 끝! 방토 피클도 꺼내서 준비한다. ⓒ CREATED BY RECONCEPTOR


③ 빵을 반으로 잘라 그릇에 올리면 완성! 조금 느끼할 수 있는데 방토 피클을 곁들여 먹으니 개운해서 좋았다. ⓒ CREATED BY RECONCEPTOR


TIP

• 파니니를 만들 때 플레인 치아바타를 사용하면 속재료의 맛을 더 잘 살릴 수 있다.
• 그릴에 빵을 구울 때는 중불에서 꾹 눌러주고 한 번만 뒤집는 게 좋다. 그래야 그릴 자국이 예쁘게 생긴다.
• 센 불에서 하면 치즈가 녹기 전에 빵이 먼저 타버리고 약불로 하면 빵이 뻣뻣하고 질겨지므로 불 조절에 신경 쓰자.
• 그라나파다노 치즈를 추가한 이유는 다양한 치즈의 풍미를 느끼고 싶었기 때문이다.
• 마침 냉장고에 베이컨이 있어서 넣은 것이다. 피자와 마찬가지로 다양한 재료를 활용해서 만들 수 있어 재미있다.




diet plating


다이어트 파니니 01호

구운 야채 치즈 파니니



파니니의 삼위일체, 구운 야채


베이컨이나 햄보다

구운 야채를 추가하는

것이 더 맛있고 건강에도 좋다.

 

치아바타 빵+라끌레뜨 치즈+ 구운 야채가

만들어내는 파니니의 삼위일체!


그릴에 구운 야채의 향과 채즙이

라끌레뜨 치즈의 부드럽고 녹진한 맛,

치아바타 빵의 바삭하 설긴 맛과

만나 입안에서 불꽃축제를 벌인다.


통밀 치아바타를 사용하고

야채와 빵이 떨어지지 않을 정도로

치즈 양을 조절하면 다이어트 메뉴로도

손색이 없다.


재료•

통밀 치아바타

가지, 호박 먹고 싶은 만큼

(자투리 야채를 활용하면 좋다.)

라끌레뜨 치즈 3장

홀 그레인 머스타드

소금, 후추 조금


만드는 방법•

① 자른 가지를 그릴 팬에 굽는다. 올리브유와 소금, 후추로 마리네이드해서 구우면 더 맛있다. ⓒ CREATED BY RECONCEPTOR


② 자른 주키니 호박을 그릴팬에 굽는다. 위와 같다. ⓒ CREATED BY RECONCEPTOR


③ 반으로 가른 빵을 펼쳐 홀그레인 머스타드와 치즈를 올린다. 이때 빵을 두 조각으로 자르면 속재료도 잘 빠져 나오고 구울 때 불편하다.ⓒ CREATED BY RECONCEPTOR


④ ③에 구운 야채를 올리고 소금 후추를 살짝 뿌린 후 빵을 덮어서 그릴 팬에 굽는다. 소금, 후추를 뿌려서 구웠다면 생략. ⓒ CREATED BY RECONCEPTOR


⑤ 잘 구워진 빵을 잘라서 접시에 올리면 끝~ 전에 만들어 둔 할라피뇨와 방토 피클을 곁들여 마무리 했다.ⓒ CREATED BY RECONCEPTOR


TIP

• 야채가 신선할수록 맛있다.
• 야채 맛을 더욱 진하게 느끼고 싶다면 올리브유와 소금, 후추로 꼭 마리내이드 해서 굽는 것이 좋다. 여기서 생략한 이유는 칼로리와 귀차니즘 때문이다. 주물 팬이라 나중에 설거지 하기 너무 귀찮쓰..ㅠㅠ
• 홀그레인 머스타드는 별로 추천하고 싶지 않다. 향과 맛이 강해서 전체적인 맛의 조화를 방해했다.
•발사믹은 너무 흔한 맛이라 어울릴만한 소스를 찾아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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