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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Youngrok Kim 김영록 Mar 22. 2021

#11 플랫폼, 차세대 레거시 시스템의 시대

플랫폼이 대체가 곤란한 차세대 레거시 시스템이 되는 순간

보스턴에 본사를 둔 Appfire社는 Jira와 Confluence와 같은 프로덕트를 제공하는 Atlassian이라는 플랫폼 회사용의 플러그인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회사입니다. 이러한 응용 프로그램은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것이 아니고, Atlassian의 프로덕트 위에서만 실행이 됩니다. 지금까지 이 회사는 저명한 사모펀드 중 하나인 TA Associate와 같은 투자자로부터 5천만 달러 (약5,600억원)의 자금을 조달했으며, 다른 Atlassian용 플러그인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6개의 유사한 회사를 인수했습니다. 또한, 인수합병을 더욱 확장하기 위해 지난주 1억 달러 (약1조2천억원)를 추가로 조달 하였습니다. 현재 Appfire사는 85개의 Atlassian용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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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규모 기업 인수가 조금씩 더 일반적으로 되어 가고 있습니다. 이전 기사 인 Amazon Nation vs Shopify Nation에서도 소개했듯이 Branded, Valoreo 및 Elevate Brands와 같은 회사는 최근 FBA (Fulfilled-By-Amazon) 비즈니스 인수를 촉진하기 위해 3사 합쳐서 총 2억5천만 달러 (약2조8천억원) 이상을 조달 했습니다. PayPal 마피아 중 한명이자 현재 Founders Fund의 제네럴 파트너인 Keith Rabois는 여러 소규모 전자상거래 회사를 인수하는 것을 목표로하는 OpenStore라는 새로운 회사를 시작했습니다.

두 가지 요인이 이러한 트랜드를 주도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첫째, 애플리케이션 구축이 쉬워지고 있습니다. 아주 쉽게 스타트업을 시작할 수 있는 것과 같은 이유 입니다. Squaresapce를 사용하면 누구나 1시간 이내에 전자상거래 사이트를 론치할 수 있습니다. 또한 Atlassian과 같은 대부분의 플랫폼은 타사 개발자가 플러그인을 만들 수 있도록 API를 제공합니다. 둘째로는, 다들 아시다시피 요즘 자본이 아주 풍부합니다. 그렇기에 인수에 필요한 레벨의 자본을 조달한 것이 이전보다 쉬어졌습니다.

이것이 반드시 플랫폼 플레이어에게 위협이되는 것은 아닙니다. 자동차 제조업체보다 더 큰 자동차 공급 업체는 없습니다. 그러나 소기업 인수자와 플랫폼 플레이어간에 흥미롭고 긍정적인 공생관계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타사 플러그인은 플랫폼에 추가적인 가치를 창출합니다. 따라서 플랫폼 플레이어는 Appfire과 같은 회사가 제공 할 수있는 더 많은, 더 고품질의 플러그인을 원할 것입니다. 이와 동시에 플랫폼없이는 Appfire의 플러그인 어플리케이션은 의미가 없습니다. 플랫폼의 성공은, 그들의 성공의 전제 조건입니다.

저는 이것이 모든 이해 관계자들을 위한 Win-Win관계를 만들 수있는 건전한 트랜드라고 생각합니다. 밴처캐피털 수준의 수익에 대한 기대가 없더라도, 다양한 Exit옵션은, 더욱더 많은 플러그인등을 개발하는 소규모 개발 회사나 작은 전자상거래 회사들이 비지니스를 시작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할 것입니다.

Appfire, Branded 및 OpenStore와 같은 인수자는 인수한 회사의 생산성을 높임으로써 제품 및 서비스의 품질 향상을 실현 할 수 있습니다. 더 좋은 품질은 사용자의 NPS를 높이고, 결국 플랫폼 자체의 높은 NPS에도 기여를 할 것입니다.

현재, 많은 플랫폼 플레이어들이 있습니다. 앞서 소개한 Atlassian을 포함하여, Airtable, Squarespace, Shopify, Salesforce등등. 성공적인 생태계를 구축하는 플랫폼 플레이어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더 큰 편의성을 사용자에게 제공하고 영향력을 키울것입니다. 사용자가 플랫폼에서 할 수있는 일이 많으면, 플랫폼을 떠날 인센티브도 적어집니다. 좀 더 말하자면, 사용자의 비즈니스 프로세스와 플랫폼이 너무 얽혀있게 되어서, 다른 플랫폼으로 가고 싶어도 못 갈 수도 있습니다. 차세대기술을 갖춘 새로운 플랫폼이 생기더라도 계속적으로 기존의 플랫폼에 머물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은 어쩌면 ‘차세대 레거시 시스템’ 시대의 시작일 수도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