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등
작은 불씨 품은
간절한 소망 하나,
고요한 밤하늘에 조심스레 띄웁니다.
가슴 깊이 숨겨 두었던 꿈들이
별빛을 타고
하나둘, 은하로 번져갑니다
이 밤, 우리는
세상에 단 하나뿐인
자신만의 별을 띄웁니다.
바람결에 흔들려도
쉬이 꺼지지 않을
소망을 닮은 별빛 하나씩.
별빛처럼 반짝이는 소망 하나.
그 소망을 풍등에 담아
조심스레, 간절하게 올려보는 밤이 있습니다.
꼭 풍등이 하늘 끝에 가닿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그 순간의 떨림과 바람,
그 안에 담긴 마음이 진심이었다면
이미 우린 소망 가까이에 있는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