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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우렁색시 Sep 11. 2021

떠나는 즐거움

버스 투어의 행복


누가 그랬다.

나의 사주팔자에 토가 세개나 있어서

집에 있으면 안된다고..


무조건 밖으로 나와야 에너지를 받는다고.


진짜로 나는 여행을 나올때

여행가이드로 일하러 나갈때

그때 나는 생기가 난다.


오랜만에 내가 운전을 하지 않고

버스에 몸을 실어 편안하게 즐기기만 하면 된다.


그래서일까..

스쳐지나가는 하늘과 구름들이

다 예뻐보인다.


이름모를 강가를 지나갈때도

목적없이 강변을 따라 그냥 걸어보고 싶어진다.


나는 밖에만 나오면

감성적인 소녀가되고

센치해진다.


국내여행가이드로 전국을 내집처럼

많이 돌아다녔지만

그래도 또 떠나고싶다.


갈때마다 그날의 온도, 계절, 풍경이 다르고

무엇보다 같이 가는 사람이 다르고

가장 중요한 내 감정이 틀리기 때문이다.


오늘은 또 어떤 풍경을 만나게 될지

설레여온다.


오늘은 어떤 새로운 여행을 할까?

마치 여행을 자주 다니지 않은 사람처럼

그 설레는 마음을 늘 가슴속에 품고다닌다.


분명히 멋진 여행이 되리라 믿으면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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