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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 추천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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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준우 출간작가 셰프 & 푸드라이터. 음식 너머에 있는 맥락에 대해 이해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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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송 의사 기왕 태어났으니 열심히 살며 여러가지 할 것 다 해보자는 체험주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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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율 강소율여행연구소 출간작가 강소율여행연구소. 여행작가. 중년에 떠나는 첫 번째 배낭여행. 고등학교 대신 지구별 여행. 유방암 경험자입니다만. https://blog.naver.com/tont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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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 주부 한국에서 직장생활을 하다 남편을 따라 독일로 온 두 아이의 엄마입니다. 모처럼 느껴보는 고요함과 편안함을 느끼며 앞으로의 독일생활의 적응기에 대해 기록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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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펄 에세이스트 사랑스러운 엔프제(ENFJ-T). 따뜻한 감성의 소유자. 미친 긍정성 때문에 의존형 or 회피형 인간과 엮이는 크나큰 약점. 나 자신을 사랑하고 보호하는 습관을 들이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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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사 프리랜서 산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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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래빗 기획자 경제와 돈에 대한 이야기를 알기 쉽게 글로 씁니다. honoluluzo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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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위너코치 마흔성장연구소 기획자 14년차 기자 출신 콘텐츠마케터. 누구에게나 있는 보물 같은 스토리를 발굴하여 나만의 콘텐츠로 만드는 것을 돕고 싶습니다. 모두가 행복한 스토리위너가 되길 꿈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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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준형 도서출판경제21c 칼럼니스트 도서출판 경제21c 대표. 강의 및 교육 문의 junhyeongka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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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페니 컨설턴트 misspennyofficial3@gmail.com / @misspenny_offic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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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자본가 칼럼니스트 경제, 재테크, 투자, 독서, 칼럼리스트, 콘텐츠 크리에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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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칸양 컨설턴트 일반인도 경제/경영/인문의 균형을 이룰 수 있다면 얼마든 행복하고 풍요롭게 살 수 있습니다. 라이프밸런스컨설턴트,재무강사,경제칼럼니스트로 활동중입니다. T.010.5317.53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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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테라 변호사 국선변호사로 형사사건 변론만
하고 있습니다. -
변준수 에디터 글쓰는 사람 변준수의 브런치입니다. 제가 보고 듣고 느낀 것을 당신의 마음에 닿을 수 있게 글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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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치는 사진가 포토그래퍼 글로 만나는 세상과 사진으로 만나는 세상은 같은 듯 하면서도 많이 다릅니다. 글과 사진이 만나 좀 더 넓고 재미난 세상 이야기를 만들어 나가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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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바롬 출간작가 김바롬. 작가. 산문집 '나는 작가입니다, 밥벌이는 따로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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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삘 YangFeel 크리에이터 월요일은 '아마추어 화가'로, 일요일은 '한국어 선생님'으로, 틈나는대로 '프로 걷기러'와 '아마추어 작가'로 살고 있습니다. 한번 뿐인 인생, 하고 싶은 것 하면서 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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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터 기획자 기록하는 사람, archivist / 가끔 마시러 떠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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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의 김밥엔 특별한 맛이 있다. 평범하지만 남기지 않고 꼬다리까지 다 먹게 되는 맛. 다른 김밥을 먹지 못하게 만드는 맛. 남편과 연애시절에 둘 이 서울랜드에 놀러 간 적이 있었다. 그때 나는 온갖 재료들을 넣고 정성스럽게 김밥을 준비했고 그 김밥을 먹어본 남편은 "와~ 이거 네가 쌌어? 정말 맛있다!" 다소 과하다 싶을 정도의 리엑션으로 반응해주
by 김선희 -
*영화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 영화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간단한 총평] 확실히 집에서 VOD로 ‘쥬라기 월드’ 그리고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을 볼 때와 극장에서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을 볼 때의 느낌은 달랐다. 극장이 역시 공룡들의 위협적인 느낌을 100%, 200% 더 잘 담아냈다. 하지만 이 점을
by 심슨 -
※ 본 글은 닥터 스트레인지2 내용과 결말에 대한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판타지 소설이나 영화를 보다 보면 흑마법에 대한 얘기가 빠지지 않고 나온다. 이러한 술법은 늘 금기시되어 아무도 접근 못하게 봉인되어 있지만, 흑화한 어느 고수에 의해 결국 세상에 그 힘을 드러내게 된다. 그리고 주인공들은 그 흑마법의 대척점에 있는 선한 술법을 찾아내어 그것
by 댕굴이 -
때는 2008년 즈음. 결혼 전 신랑에게 호언장담을 한 적이 있다. “내가 달에 600만 원씩 벌 수 있으니까 오빠는 부담 없이 회사 다녀. 맞벌이하는데 이 정도면 괜찮지 않아?” 결혼 전 무슨 자신감으로 저런 말을 했나 싶지만 당시 선배들을 보며 나의 미래도 찬란하리라 순진하고 멋대로 생각했던 것 같다. 하지만 지금도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 아주
by 뚜벅뚜벅 -
지난 4월 말, 출간 시기가 대학원 중간고사 기간과 겹쳤습니다. 해야 할 일들은 많았고, 5월 한 달 동안 제출하고 발표해야 할 과제들은 매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월화토 주 3회 수업하고, 원우님들과 관계 형성을 위해 수업 후 1시간 정도 떡볶이나 치킨이라도 먹고 오는 날엔 집에 와 씻으면 시계는 자정을 가리키고 있었습니다. 과제를 비롯해 해야 할 일
by 초원의 빛 -
생후 20일차 호두, 보리, 율무 삼남매. 앞다리에는 힘이 들어가는데, 뒷다리는 아직 가누지를 못해서 후진만 한다. 바닥이 미끄러우니 카펫이며 이불을 깔아준다. 제 힘으로 서려는 아기들을 보니 딸기 어릴 때도 생각이 난다. 누워 있던 아기가 없어져서 깜짝 놀랐는데 어느새 빙글 돌아 처음으로 앉았던 날. 스스로 일어서려는 의지를 가진 생명체는 사람이든 동물이
by 유달리 -
함께 식사하는 외간 이성이 깻잎지를 잘 못 떼어먹을 때, 자신의 애인이나 배우자가 젓가락으로 깻잎지를 눌러주는 상황. 상관없다 vs. 이해할 수 없다. 당신의 선택은? 케케묵은 이야기라 느껴질 정도의 소모적 논쟁이다. 영화 <모가디슈>에서는 남과 북의 공통된 정서를 상징하는 소재로 쓰였지만 실상에서는 미묘한 신경전으로 시작해 과한 논쟁으로까지 이어지기도
by 늘봄유정 -
산골 텃밭에 요정들이 살아요. 고추밭 요정 오이밭 요정 상추밭 요정
by 이용한 -
신혼을 만끽하다가 임신을 했다. 결혼한 지 1년 반 남짓. 딩크족도 아니고, 그렇다고 아이를 꼭 낳아야겠다는 굳은 마음도 없던 때 임신을 시도했다. 예상 밖으로 빠르게, 성큼 들어선 임신의 세계. 간절히 임신을 원하고, 아픔을 겪는 사람들이 많기에 조심스럽지만, 고백하자면 나의 시작은 단순한 호기심이었다. 지금껏 살아오면서 나의 몸에 대한 자각은 ‘건강’
by 네모선장 -
마당에 아무것도 없던 시절, 엄마가 그랬다. "유실수를 심어. 그게 은근히 따먹는 재미가 쏠쏠하다!" "난 꽃 좋아. 예쁜 꽃이 얼마나 많은데, 얼마나 따먹겠다고 그런 걸 심어. 사 먹는 게 훨씬 맛있어!" 어른 말을 잘 들으면 자다가도 떡을 얻어먹는다더니, 엄마 말이 맞았다. 사 먹는 게 훨씬 맛있을지는 몰라도 내 손으로 키워 결실을 맺은 열매를 딴다는
by 박대노 -
<해마다 이맘때 올리는 캠페인 포스팅입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아깽이 대란이 시작되었습니다. 여기저기 보호소마다 아깽이 입양공고가 올라오고, SNS에서도 하루에 몇번씩 냥줍사진이 올라옵니다. 제발 길에서 아깽이 운다고 불쌍한 마음에 덜컥 구조해 보호소 보내지 마세요. 어미는 아이를 위해 먹이를 구하러 간 것이고, 늦더라도 반드시 돌아옵니다. 더러 이소(새로
by 이용한 -
불륜과 살인, 이중의 안개 안개뿐이라는 ‘이포’에서는 그렇게 누군가의 향수(鄕愁)도, 의문의 추락사도 흔적 없이 자욱하게 묻힌다. 송창식과 정훈희가 부른 "안개"가 울려 퍼진다. 우아한 도시 남성 해준(박해일)과 의문의 중국인 여성 서래(탕웨이)사이의 묘한 심리적 긴장감을 중심으로 인간의 억압된 욕망을 다룬 스릴러다. 그 긴장을 통해 중산층의 억압된 이면
by TERU -
Intro 한 편의 영화를 잘 만들기도 대단히 어렵지만 한 시대를 대표하는 영화의 속편을, 그것도 35년 만에 만든다는 건 도박에 가까운 일이다. 하지만 뱀파이어인게 거의 확실한 톰 크루즈에게 이 정도 도박은 식은 죽 먹기인 것 같다. 이야기의 완벽한 계승 많은 속편들이 빠지는 함정은 항상 이야기에 있다. 완벽하게 마무리된 서사일수록 무슨 얘기를 해도 억
by 맑은구름 -
이 글은 절교했던 친구와 다시 연락하게 되면서 30대 후반의 두 친구가 함께 다녀온 제주여행 이야기를 엮은 시리즈 중 한 편입니다. <이전 글 보기> 1. 절교했던 친구에게 전화가 걸려오다 <다음 글 보기> 3. 결혼은 관계의 무덤인가 그녀는 거의 5년 만에 연락이 된 그날도, 갑자기 나에게 부산 여행을 제안했었다. 나와 시간을 보내고 싶어 하는 간절한
by 코지 -
마흔이 되었다. 80년대생인 나는 앞으로 살아갈 일이 불안하다. 역병, 전쟁, 인플레이션 등 즐거운 뉴스가 점점 사라진다. 게다가 지금은 너무 쳐진 개인적 삶. 마치 내 모습의 하늘에서는 장맛비가 내린다. 물론 어딘가는 비가 폭우로 내리는데, 여기는 내릴 듯 말 듯 애만 태우지 막상 빗방울은 구름 속에 자주 숨어있다. 영화 <신세계> 대사처럼 ‘딱 죽기 좋
by 이춘노 -
다음 달이면 둥둥이 동생이 태어난다. 둥둥이가 함께 잘 지내줘야 할 텐데 걱정이 많다. 둥둥이는 성격이 순한 편이라 뽁뽁이(태명)를 괴롭히지는 않을 텐데, 몇 년 지나면 뽁뽁이가 둥둥이를 괴롭히지 않을까 싶다. 형아답게 둥둥이는 의젓하게 뽁뽁이를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둥둥이도 어느 고양이들과 마찬가지로 털이 많이 날린다. 뽁뽁이에게 혹시나 좋지
by 촙촙 -
결혼을 하고 나서 사과가 더 좋아졌다. 독립 전에는 몰랐다. 과일이 이렇게 비싸고 귀한 줄을. 식비를 아끼고 싶은 우리 부부에게 그나마 만만한 과일이 사과였다. 보관도 쉽고, 맛도 좋으며 활용도가 높은 사과. 계속 먹다 보니 사과만 한 과일이 없는 것 같더라. 사과에 감사한 마음을 담아, 우리 부부가 시행착오를 통해 알게 된 사과 구매, 보관, 섭취 노하
by 라이프 크래프터 -
드디어 장마철이 도래했다. 제주살이를 마음먹었을 때 가장 걱정했던 계절이었다. 두 번째로 두려웠던 계절은 막바로 마주칠 겨울이었고. 어찌어찌 겨울을 넘기고 봄이야, 어디서든 찬란한 시간이니까. 이번 주부터 장마라고 했지만 일기 예보는 계속 바뀌었다. 월요일부터 비가 온다더니 흐리다가 해가 나길 반복했다. 어제 목요일 밤부터 비가 내렸다. 아침에 거실은 흐
by 소율 -
첨엔 하고 싶어 시작한 일이었으나 그것도 해를 거듭할수록 일은 머리와 몸에 익을지언정 마음만은 처음같지가 않다. 나날이 쌓이는 피로와 스트레스, 또 집안일로 인한 피로도도 무시 못하지. 그래서 돌파구를 생각했다. 주 5일 안팎에서 꼬박 일을 했으니 주말에는 온전히 나를 위해 좀 놀아보자고. 애도 혼자서 충분히 있을만큼 컸으니. 매주 금요일 퇴근 후엔 여행
by 두동이네 -
'서울 싫어', '서울 싫다고' 반복적으로 앵무새처럼 떠들지만 어느새 서울이라는 도시가 가진 풍부한 식문화와 다양성에 취해, 그리고 공부를 하고 일을 하며 직장 동료들과 어울려 먹는 점심시간의 즐거움에 취해 나는 어느덧 1달로 계획된 서울 생활의 절반을 지나가고 있는 것이다. 어디를 가도 맛있는 점심과 저녁, 거기에 훌륭한 풍미의 후식과 음료까지 즐길 수
by comma -
오후 4시부터 떡볶이 생각밖에 나지 않았다. 업무 메신저에 요청, 확인 건이 빗발쳤지만 말이다. 월요일 같은 화요일. 분명 연휴를 앞두고 미리 할 일을 해뒀는데 마치 밀린 듯한 업무량이다. 소금을 잔뜩 머금고 짜게 절여진 장아찌처럼 마음이 쪼글쪼글해졌다. 급할 때 비상약을 찾듯, 지칠 땐 떡볶이를 찾는다. 입안에 넣는 순간 자극적인 매운맛이 에너지를 일
by 괜차나 -
약 2년 만에 돌아온 집에서 맞이하는 아침은 이르지만 느긋했다. 왜냐면 엄마가 밥을 차려주시니까. 일단 깨어날 때 고요함 속에서가 아니라, 달그락 거리는 소리 속에서 일어나는 것. 일어나서 방문 밖으로 나가면 누군가가 있다는 사실 만으로도 따스한 느낌이 들었다. 게다가 이 달그락 소리는 그냥 시끄러운 소리가 아니라 저 방문 밖에서 엄마가 아침 밥상을 준
by Kimune -
반려견 화장실을 미리 정하지 않았다. 반려견 리초를 입양하기 전 물품 구입에만 신경 쓰고 강아지 공간에 대한 고민을 충분히 하지 않았던 것이 후회된다. 입양 후 강형욱 훈련사님 보듬컴퍼니의 온라인 동영상 강의들을 공부하고 입양 전 공간에 대한 준비도 충분히 되어야만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강아지를 어디서 자게 할 것인지, 어디에 화장실을 만들 것인지
by 김명재 -
국내 호텔들이 고급 식재료와 페이스트리 셰프의 노하우를 더해 맛과 영양을 겸비한 다채로운 베이커리를 선보인다. 건강한 빵을 찾는다면 가봐야 할 특급호텔 베이커리를 소개한다.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은 더 마고 그릴에서 식전 빵으로 제공되고 있는 시그니처 브레드인 ‘천연발효빵’을 고객의 요청에 힘입어 판매용으로 출시했다. 호텔 1
by 여행 호텔 꿀팁 연구소 -
나는 자타공인 귀처니즘 자취러이다. 그런내가 밥먹고 사는 이야기를 해보려한다. 나는 외국에서 살다온결과 "한식"과 "김치"를 꼭 먹어야 줘야하며, 귀차니즘 주제에 똑같은 식단을 2번이상 먹을 수 없는, 입이 짧다고 하기에는 복스럽게 먹는 유형이다. 나는 내 체질에 맞는 곡식, 야채 위주의 식생활을 한다. 1. 작은 원룸으로 독립을하고 나를 위해 해물탕 밀
by 헐리 -
탑건: 매버릭 (Top Gun: Maverick, 2021) “1편을 품고, 한 단계 더 나아간 완벽한 속편” 개봉일 : 2022.06.22. 등급 : 12세 관람가 장르 : 액션 러닝타임 : 130분 감독 : 조셉 코신스키 출연 : 톰 크루즈, 마일즈 텔러, 제니퍼 코넬리, 존 햄, 에드 해리스, 글렌 포웰, 제이 엘리스, 그렉 타잔 데이비스, 발 킬머
by Kyung film -
나에게 롯데리아란, 학창 시절 체육대회 때 반장이 돌리던 햄버거였다. 그 시절 롯데리아는 카페였다. 천 원짜리 데리버거, 소프트아이스크림 하나 시켜두고 친구들이랑 한참을 놀다가 갔던 기억이 난다. 즉, 추억의 햄버거집이라고 생각하는 만큼, 사회에 나와서 내 돈 주고 사 먹은 적은 별로 없었다. '맥도날드 갈까, 버거킹 갈까'가 일반적이고, 세상에 얼마나 맛
by teeezip -
모처럼 시간 맞는 친구들끼리 제주도쪽으로 바람을 쐬고 오기로 했다. 모처럼 나서는 나들이에 다들 설레이는 마음을 감출수가 없었다. 제주도에는 워낙 맛집도 많고 찾아 다녀봐야할곳들이 많아서 사전에 미리 검색도 많이 해보고 어디로 갈지 몇군데 결정을 하게 되었다. 공항에 곧장 서귀포쪽으로 향했고 숙소였던 롯데호텔제주에서 멀지 않은 거리에 있었다. 빈속으로
by 크라우니 -
실컷 입어서 낡은 옷 입지도 않으면서 버리지 못하는 옷 그들에 안녕을 고하는 재밌는 방법이 생겼다. 가위로 쑥덕 잘라서 곱게 땋고 깔개를 만든다. 혹시 사연이라도 있는 옷이면 가위질하는 손이 멈칫. 하지만 입지도 않는 옷을 평생 끼고 살 순 없다. 아쉽지만 다른 모양으로 새로운 쓰임을 얻는다고 생각하면 마음이 좀 가볍다. 게다가 옷감이 매립장으로 가는
by 고래분수 -
요즘 아내는 길고양이에 진심이다. 좀 더 시점을 특정해 보면 지난해 9월부터 지금까지 길고양이들 밥 먹이고 돌보는데 정말 몸을 ‘갈아 넣는’ 중이다. 인연의 시작은 ‘콩이’였다. 아내 친정은 아산시 배방읍 모산로에 있었는데, 지난해 9월 이 일대 재개발로 철거가 결정됐다. 그즈음 아내와 함께 친정을 방문했는데, 엄마 고양이와 새끼가 열려진 대문 앞에서 밥
by 쿠키 아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