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우짓, 변덕, 그럴수도...
어제 어떤 상황이 있었다. 그 일에 대해 사람들의 반응은 제각각이었다. 누군가는 나의 행동을 '여우짓'이라고 표현했고, 또 다른 누군가는 '변덕'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또 다른 이는 "뭐 그럴 수도 있지"라며 이해하는 듯한 반응을 보였다.
같은 행동을 두고 이렇게 다른 해석이 나온다는 것이 흥미롭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씁쓸하기도 하다. 왜 사람들은 그렇게 느꼈을까? 어떤 이에게는 계산적으로 보였고, 어떤 이에게는 일관성 없어 보였으며, 또 어떤 이에게는 그저 있을 법한 일로 받아들여진 것일까?
더 깊이 생각해보면, 이렇게 다른 평가를 듣는 당사자는 어떤 마음을 갖게 될까? 부정적인 말을 들은 사람은 상처받고, 혼란스러워하며, 때로는 방어적이 되기도 할 것이다. 반대로 이해받는다고 느낀 사람은 안도하고 위안을 얻을 것이다. 또한 앞으로 누구와 더 오래 친분을 유지하고 싶어지는지 결정될 수 있다.
"살아가면서 적을 최대한 안 만드는 게 좋다"는 말이 있다. 어제의 일을 겪으며 이 말이 새삼 마음에 와닿는다. 나는 앞으로 그런 부분에 있어서 조금 더 신경 써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나의 행동을 돌아보고, 더 신중하게 처신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된다.
완벽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나의 행동이 누군가에게 오해를 사거나 상처를 주지 않도록 더 세심하게 주의를 기울여야 겠다고 생각하며 나는 매일매일 배우는 일상을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