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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우렁색시 Aug 17. 2016

제주의 여름과 서울의 여름은 다르다.

제주도 여름여행 필수품

제주의 여름과 서울의 여름은 완전히 다르다.


온도는 비슷하고 차이가 얼마 안나더라도 분명히 다르다. 우선 서울은 공기오염이 심해서 오존층이 뜨거운 태양을 막아주기 때문에, 살이 덜 뜨겁고, 살이 익는 정도가 비교적 약하다. 그리고 습함이 덜하기 때문에 그늘에서는 견딜만한 여름이다.


하지만... 제주는 너무나도 깨끗한 하늘이 태양의 직사광선을 바로 내리 쬐기때문에, 잠깐이라도 외부에 노출이 된다면, 바로 살이 뜨거워짐을 느낄 수 있다. 그러므로 썬크림은 필수이다. 또한 선글라스 혹은 모자가 있으면 그나마 다행이다.


운전을 하는 그 순간에도 태양을 피하기는 어려우므로, 반드시 썬크림은 발라야 한다.


그리고 서울과 제주의 여름의 가장 큰 차이는 바로 습도이다. 집안은 늘 습기로 가득해서, 불쾌지수는 물론이고, 곰팡이들의 천국이 된다. 제습기를 틀면 현재 습도가 표시되는데, 보통 습도 90프로를 쉽게 볼 수 있다.


서울에서는 한번도 곰팡이때문에 걱정해본 없던 내가, 제주에서는 곰팡이때문에 깜짝깜짝 놀랬었다. 신발에 핀 곰팡이도 처음봤고, 옷에 핀 곰팡이도 처음봤다ㅜㅜ   제주도는 제습기가 없어서는 안될, 반드시 필요한 기계이다.


그리고 습도때문에, 살은 더 끈적거려지고, 불쾌지수는 더 높아져서, 더위를 피하려 바닷가를 찾기 보다는 에어컨이 풀가동되는 카페가 더 좋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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