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찾아온 일들

도움주기

by 자백

갑자기 이런저런 생각이 들어, 한 번에 하나씩 글을 써 보며, 정리해 보고 싶었다.

순서에 상관없이 선명이 기억나는 대로 하나씩~





나에게 급한 도움을 청하는 사람들.

돈을 빌린다 거나 하지는 않지만(난 돈이 없다,) 일손이 부족하다든지,

운전할 사람이 필요하거나 픽업할 사람이 부족할 때, 육체의 힘이 필요한

이삿짐 나르기, 특히나 회사 일거리 나눠줄 때...


일에 마무리가 평소와 다르지 않고 잘 끝났을 때, "고마워~ 밥 살게~"

혹여나 실수나 일이 잘 못 되었을 때, "괜찮아~ 그럴 수 있지~"

그중에 간혹 "하.. 잘 좀 확인하고 하지 그랬어!!"


나는 위에 셋 중에 모든 말을 들어본 것 같다.

그 마지막에 말을 듣고 오면 하루종일 찝찝함에 뒤척이며 잠을 못 이루고 했다.

도와준 것인데, 한소리 들으면 뭔가 억울한 감정이 밀려왔다. 때론 실수가 분명해 오히려 강한

미안함에 사과를 하며 머리를 조아리기도 했던 상황들.


물론 도움을 청한 입장도 생각해 보면, 부탁이지만 그래도 좋은 결과를 얻는 게 기분이

더 좋기는 하겠다. 엊그제 위 셋 중 마지막 이야기를 들었고, 내 기분도 좋지 않던 난, 부탁은

받는 것 뿐만 아니라 내가 부탁하는 것도 다시 한번 신중해야 겠다고 다짐 해본다.


사실 지인 부탁이라도 일거리? 같은 건 잘 받지 않는다.

나름 한다고 해도 실수가 나오기 마련이고, 부탁한 사람도 도움 주는 사람도 어색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고 생각이 들어서다.

물론 작은 부탁이라도 어렵게 말을 꺼내는 사람이 있다. 이런 사람에게 더 잘해주고 싶은

마음이 있다.


흠....이렇게 몇 자 적다 보니!! 내 모습은 어떤 모습으로 부탁을 할까?! 하는 의문이 든다.


나는 잘 부탁하고 있을까!?

부탁하는 나의 모습은 어떤 모습일까...

부디 세 번째 반응는 안 보였길..^^;




작가의 이전글수많은 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