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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파도 편지 5

2025. 1.6.

by 김경윤

번역하고 있는 고양이 시집의 판권을 확인했더니

이미 몇 년 전에 번역되어 출간된 책이었습니다.

그 책만 출간된 것이 아니라 후속작으로 나온 작품도 이미 번역된 상태였습니다.

괜한 에너지를 낭비했다고 후회하다가, 아니지 번역을 할 것이 아니라

가파도 고양이로 새로 시를 쓰면 되지. 뭐 이런 생각에까지 미치니,

번역 작업이 단순히 에너지 낭비는 아니었다고 위안하게 됩니다.

마음이 이렇게 왔다 갔다 죽 끓습니다.


열심히 번역하고 있는데, 이미 출간되어 있었음, 《고양이의 시》라는 제목으로.^^

<추신>

어쨌든 번역하기 전에 출간 여부와 판권 확인부터 해야 한다는 상식에 가까운 배움을 다시 한번 확인합니다.^^


그리고 아직 번역이 안 된 책도 꽤 많다는 것도 확인했습니다.

어찌해야 할까요? 다시 새책으로 도전해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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