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 김경윤 45 : 기도문

2026. 3. 9

by 김경윤

오늘 하루가 다 갔습니다

종일 비가 오고

바람이 불고

풍랑이 일어

물길이 막히고

사람길이 끊어져

적막한 거리에서 지는 해를 바라봅니다.


붉은 해가 하늘에 드리우니

하늘도 하루가 끝났다는 듯

조용히 얼굴을 붉히며 하루를 마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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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자, 장자, 예수, 부처, 디오게네스를 좋아하는 인문학 작가입니다 . 인문학적 소재로 30여권의 책을 썼습니다. 현재 가파도 매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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