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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경윤 Feb 08. 2021

숫타니파타 명상 15 : 진정한 친구란

2-3. 부끄러움

 253.

부끄러움을 잊어버리고 또 싫어해서 ‘나는 당신의 친구다’라고 말하면서도 도움을 주지 않는 사람. 그는 내 친구가 아님을 알아야 한다.     

 254.

친구들에게 실천이 없이 말만 앞세우는 사람은 ‘말만 하고 실천하지 않는 사람’임을 어진 이는 알고 있다.     

 255.

우정이 끊어질까 염려하여 듣기 좋은 말을 하면서도 친구의 결점만을 보는 사람은 진정한 친구가 아니다. 아기가 엄마의 품에 안기듯이 그 사람을 의지하고, 다른 사람 때문에 그 사이가 멀어지지 않는 사람이야말로 진정한 친구다.     

 256.

일의 성과를 바라는 사람은 인간으로서 지고 가야 할 짐을 지고 기쁨을 낳고 칭찬을 받으며 안락을 가져올 터전을 닦는다.     

 257.

멀어지고 떠나는 맛과 평안해지는 맛을 알고 진리의 기쁨을 마시는 사람은 고뇌를 떠나고 악을 멀리한다.


<작은 명상>


부처의 친구론이다누가 친구인가말이 아니라 실천하는 사람이 친구다친구라고 말하면서 도움을 주지 않는다면 친구가 아니다친구를 헐뜯는 사람은 친구가 아니다다른 사람의 말에 친구를 의심하고 사이가 멀어지는 사람은 친구가 아니다부끄러운 줄 알라!

그러니 친구여! 인간으로서 지고 가야 할 짐을 지고 기쁨을 낳고 칭찬을 받으며 안락을 가져올 터전을 닦으라.(256) 멀어지고 떠나는 맛과 평안해지는 맛을 알고 진리의 기쁨을 마시며, 고뇌를 떠나고 악을 멀리하라!(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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