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을 도움 요청 목적으로 시도했다고 응답한 비율이 무려 자살시도자의 35.8%라고 합니다.
우리나라는 상당히 높은 비율입니다. 3명 중에 1명이에요. 도와달라는 호소가 자살 시도였습니다.
응급실에서 깨어난 분들 대상으로 여쭤본 후 나온 통계입니다.
2020년 자살시도자 사후관리 사업보고서에 나옵니다.
그만큼 우리나라 사람들이 마음에 고통을 털어놓고 도움 받을 곳이 잘 없다는 걸 뜻합니다.
우리나라는 아직 사회적으로 자살하고 싶은 마음을 털어놓는 것이 자유롭지 않고 부정적인 편견이 있습니다. 가족이나 친구, 주변 가까운 사람들에게 힘든 걸 알리고 싶지만 말로 꺼내기가 쉽지가 않아요. 주변에 여러 차례 알렸지만 별다른 도움을 받지 못한 경우도 있어요.
그러다 보니 자살시도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마지막 방법으로 여기는 경향이 있습니다. 어린 청소년들의 경우가 특히 그런 경향이 있습니다. 어떻게 저럴까 하지만 정말 목숨을 내놓고 도움을 받는 걸 시도할 정도로 처절합니다.
자살시도를 도움을 받을 목적으로 시도하기까지는 개인이 겪는 어려움은 우리가 가늠할 수가 없습니다. 제가 보면 어떻게 저 상태에서 버텼을까 할 정도로 비참합니다. 따듯한 도움과 응원이 적극적으로 필요한 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