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과 자살을 말하면 전염된다고 피하는 사회

by 죽지않는개복치

마음이 힘들 때는 주변에 쉽게 터놓고 이야기를 할 수 있는 편견 없는 문화와 공감대가 있어야 합니다. 지금처럼 우울은 전염된다며 피해야 한다거나 용기 내서 털어놓았더니 소문이나 내고 약점으로 이용하는 사회에서는 저 비율이 내려가기 힘듭니다.



학교에서 상담을 받고 싶지만 아이들이 알아볼까 두렵고 병원을 다니고 싶지만 사람들이 이상하게 볼까 봐 두려워하는 친구들이 있습니다. 사람들 편견들 때문에 도움을 받고 싶어도 용기가 안 나는 거예요. 부모님들도 병원에 바로 데려가시기를 꺼려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혼자서 다수를 상대로 싸우기는 힘듭니다.


결국은 다수가 자살이나 정신질환에 대해서도 부정적으로 보는 편견이 바뀌어야 하는 거죠. 우리 사회가 안전하게 마음을 털어놓을 수 있는 곳들도 많아져야 하고 도움을 받을 다양한 방법들이 만들어져야 합니다. 우리나라는 정서적 고립과 사회적 압박이 높은 나라입니다.



위에 쓴 것처럼 정신 건강 문제에 대해서도 좀 낙인이 찍히는 나라입니다. 이런 나라에서는 자살 시도로 고통을 알리는 비율이 다른 나라와 비교하여 상대적으로 높습니다. 그럼에도 내가 힘들 때는 요. 제가 여기서 오시는 분들에게 늘 하는 말이 있어요. 주저 없이 용기 내어 주변에 도움을 받으라고 도움을 받는 것도 용기라고 꼭 말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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