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인의 부고 사건이 기사에 나옵니다.
그날은 특별 공지사항이 떠버리고 24시간 위기 대응이 떠. 핸드폰도 울립니다.
한번 보도가 나가면 어린 청소년들이 이 막다른 세상 끝 상담소로 우르르 몰려옵니다.
그 어린아이들이 어디로 떠나버릴지 몰라서 우리는 슬퍼해요.
특히 연예인 자살 뉴스는 못 돼먹었습니다.
뉴스와 유튜브는 조회수를 위해 온갖 억측하고 판타지를 씁니다.
사생활을 전 국민에게 박제하고 욕보입니다.
아무리 유명했어도 그분의 사생활이고 그분의 삶입니다
한 사람이 가엾게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 사람이 어떤 이유로 세상을 저버렸는지는 그 사람만 압니다.
우리가 알 필요는 없어요.
내가 아는 건 만나서 느낀 건 다 같았습니다. 팬들을 사랑합니다.
사랑받아 행복했고 고마워합니다.
그게 고마워서 끝까지 진짜 최선을 다해 삽니다.
죽음을 조회수로 파는 이들을 보면 그림 "교황 이노켄티우스 10세의 초상화"가 떠오릅니다.
화가는 잔인하게 피 흘리는 붉은 살과 뼈를 해체하며 끔찍한 현실을 드러냅니다.
죽음을 농락하지 말라는 저 무시무시한 경고를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합니다.
수년이 지나도 슬퍼하는 팬들이 있습니다. 이제 그만 눈물을 닦으세요.
힘들어도 고마워서 힘내고 웃었던 것처럼요. 여러분들도 이제 행복하게 잘 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