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은 가랑비에 젖듯
단편적인 오류들의 기록_03
몸의 면역력이 낮아지는 시기가 있듯이, 정신의 면역력도 낮아지는 때가 있나 보다. 언젠가 한 번 대차게 코로나를 앓고 난 뒤에 자질구레한 병들에 취약해져 버린 내 몸처럼, 정신도 큰 병을 앓고 나면 체질이 바뀌듯 무언가 바뀌는 건가 싶다. 병원에 가서 진단도 받았던 우울증이었지만, 약을 흐지부지 먹다 끊었음에도 나아졌던 터라 아, 사실 우울증이 아니라 그냥
댓글
0
Jan 27. 2025
by
사사개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