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이 흘렀습니다.
"선생님 저는 왜 아직도 이럴까요."
고통은 느끼는 순간 현재가 되고 다시 또 겪게 됩니다.
그래서 이럴 때 혼자 있으면 안 되세요.
"왜 그 사람은 우리를 욕하는 걸까요. 우리가 무얼 잘 못했다고요."
세월호와 이태원 참사 후 살아남은 사람들-
그리고 돌아가신 분들 친구들이 지금- 자해와 자살충동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이들을 여전히 창살 없는 감옥에 넣고 비난과 조롱으로 내모는 것은 평범한 악입니다.
특히 댓글들.
누군가 적은 악플을 보고 자해자살시도한 사람들이 한 둘이 아닙니다.
시간이 아무리 흘렀어도 악플은 여전합니다.
한나 아렌트란 사람은 악의 평범성에 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우리 시대의 가장 큰 악은 악한 사람들이 아니라,
아무 생각 없이 그저 일만 하는 사람들에 의해 저질러진다.'
악은 무서운 악인이 아니라 생각 없이 말하고 적고 판단하는 평범한 사람들에 의해 태어납니다.
부디 충분히 슬픔을 애도할 수 있도록 따듯한 댓글을 달아 주세요.
우리의 따듯한 온기를 전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