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지내냐고(how do you live)" 또는 "어떻게 살아야하냐고."
이게 아마존 북에서 가장 많이 검색된 키워드 중 하나이다.
자기 계발 쪽 키워드이다. 아마존 북 키워드를 가끔 보는데 재미난 것들이 꽤 있다.
예를 들면 여자들은 화를 이기는 방법이 키워드라면 남성들은 자기 돌봄 쪽 키워드가 트렌드이다.
남성들의 개인 성장 일기나 남자들의 자기 계발 키워드가 자주 검색된다.
건강 쪽에서는 우리나라도 유행한 무슨 특이한 키토가 있고 오래전 미국에서 유행했던 저속노화 식단 방법이 한국도 여전하다. 그러니까 유행은 돌고 돈다. 미래가 궁금하다면 또는 뭔가를 띄우고 싶다면 이미 한 바뀌 돌고 온 트렌드를 보면 된다. 나는 그걸 보는게 재밌다.
돈 버는 방법에서는 암호화폐만큼이나 주식만큼이나 전통적인 키워드가 있다. 사람을 읽는 방법이나 설득하거나 이기는 전략 쪽 키워드가 쭈욱 이어진다.
그런데 최근에는 side hustle처럼 본업 외에 부업 활동 관련 키워드가 높다. 예를 들어 우버를 하거나 유튜브 활동이나 블로그 수익화 같은 것들인데 이게 라이트 스타일로 바뀌고 있다. 본업 외에 꾸준히 나 만의 수익 파이프라인을 만드는 라이프를 찾는 수요가 높아서이다. 플랫폼경제가 들면서 긱 노동자(Gig worker)가 늘었다.
제일 웃긴 키워드는 공상과학 쪽이다.
여기는 세계관이 갈수록 짬뽕이다. 우리 동네 중국집 메뉴 중에 짬짜면+탕수육까지 하나의 그릇에 나오는 메뉴가 있다. 그 메뉴를 닮았다.
예를 들면 연상녀 외계인 로맨스+종말론적 해적+종말론적 생존+엠프 종말 키워드 혼합이다.
쳐다 봐도 무슨 소리인지 모르겠다. 그러나 놀랍게도 세계가 돌아가는 현실과 닮았다. 생존. 권력다툼. 공동체 협력. 여기에 로맨스만 없을 뿐이다. 자세히 살펴 보면 공상과학 작가들은 망해가는 이 세상에서 사랑을 설교하는 신학자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