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간 한결같이 글 쓴 분

by 죽지않는개복치

요즘은 브런치 와서 다른 작가님들 글 읽다 간다 보석 같은 글들이 많다

최근 기억나는 글 탑 1위


어느 브런치 작가님이 20년간 한결같이

글을 썼다

언젠가는 작가가 될 수 있으리라는 기대를 가지고다. 20년이 흘

사정이 그렇지 못하니 속상하다는 글이다.

나 같아도 너무 속상하겠다

한결같이 20 년간 꿈을 지다는 것이 어디 보통 일인가.


최근 박정민 배우가 인기다. 청룡영화제 수상 때 화사가수님과 노래 때문이다.


그의 삶이 요즘처럼 요란하게 팬덤을 만들고 각광을 받은 적이 없다


박정민 배우는 아주 오래전부터 엄청나게 연기에 혼신을 다해온 배우님이다.


짜증연기 달인. 자폐연기 달인. 나쁜 남자연기 달인. 트랜스젠더 연기 달인.

뮤비남주 달인.

그중 생활 속 자연스러운 쌍욕발사 짜증연기가 갑.


어떤 단역이든 뭐든 닥치고 연기를 불태웠지만 맘처럼 배우의 길이 풀리지 않았다 한다


만약 자식이 배우를 한다면 말리겠노라고.

자기처럼 어느 정도 관록 있어도 세트장 가서 하염없이 대기 타다 안 찍는 다해 그냥 올라오는 일이 허다하다고.


배우의 길도 쉽지 않구나

그게 녹아 짜증연기 달인 생활연기 달인을 만었겠지만.

해탈할 정도까지 오기에 고생이 커 보였다


그런데 화사님과 사람들이 열광하는 지점이 저 지점이다

피크로 올라갔다가 해탈해 텐션이 뚝 떨어지는 지점

아마도 체념 비관 달관 초연을 통해 연민을 느끼고 동질감을 느끼고 누군가는 끌림을 느끼고 또 우리는 그 안에서 나를 발견한다


아무리 노력해도 가질 수 없던 것들

포기하고 놓아버려도 미련이 남는 것들


노래가 끝나고


야 구두 가져가!


장난꾸러기마냥 외치는 박정민배우의 애드립이 최고다

야 괜찮아 힘내! 소리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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