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시도라는 취미를 잃고 말았다.

금연이 취미였던 자

by 밀크씨슬

이 글을 처음 쓰는 24.06.08 기준 필자는 금연한 지 한 달이 조금 넘었다.

이 글은 필자의 이야기를 통해 금연을 원하는 분들께 누구나 알만하지만 혹시 알면 좋을지도 모를 소소한 금연 팁과 이 글을 브런치 여러분께 공개함으로써 내일의 내가 담배를 다시 물지 못하게 죄책감을 얹어주기 위한 목적으로 시작하였다.






5월의 어느 날, 하루에 담배를 네 갑을 결제한 나를 발견하였다. 하루에 족히 5~60개비는 피운 듯했고 충격을 받아 여느 때와 같이 취미였던 N번째 금연을 시작하였다.

눈물의 이부장.jpg 하루에 세 갑을 피울 수 있는지 스스로에게 가르쳐 주었다.

필자는 담배를 처음 피운 지는 십여 년이 넘었으나, 중독이 되어 매일같이 피우게 된 지는 3년 정도 되었다.

하루 반갑정도의 흡연량에서 점점 개수가 늘어 올해 초쯤에는 1갑 이상 피우게 되었고, 점점 급격하게 개수가 늘어 연달아 4~5개를 피우는 자신을 발견하기에 이르자, 5월에는 끊는 것 이외에는 달리 방법이 없게 되었다.



피폐.jpg 담배를 안 피우면 미칠듯한 잠이 왔다.

이 글의 제목과 같이 필자는 취미처럼 자주 금연시도를 하였었다. 그리고 꽤나 오랫동안 담배를 마음대로 피고 끊을 수 있는 사람이었다. 하지만 3년 전쯤 통제를 잃고 완전히 중독된 후부터는 대부분 24시간을 넘기지 못하고 다시 사다 피우고 말았다. 이유는 금단증상 때문이었는데 나의 경우는 특이하게도 심각하게 졸음이 몰려오는 것이었다. 그래서 마침 다음날 휴무이기도 하여 자기 전 마지막 개비를 피우고 잔여 담배를 전부 꺾어서 집 앞 쓰레기통에 버렸다.



담배버림.jpg 자기 전엔 다 갖다 버려야 한다. 아깝다면 준비가 덜 된 것이다.


누구나 알만한 소소한 팁 : 필자가 금연을 시도하는 분들께 추천하자면, 금연을 제대로 시도하기 위해선 잠들기 전에 피우고 아침부터 버티는 것이 좋다. 12시간 이상 버텨야 2단계로 넘어가는데 1단계를 클리어하기가 생각보다 쉽지 않을 것이다. 나는 1단계를 치트키 없이 버텨본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이럴 때 수면은 1단계를 공짜로 클리어할 수 있는 치트키와 같다. 그리고 잔여 담배가 있다면 아침에 바로 물게 되니 아까워도 버려야 한다.


그럼 이만. 2부를 작성할 때까지 금연상태라면 돌아오겠다.


금연이 취미인 모든 이들을 응원합니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