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7.07
잠은 모든걸 이긴다.
나는 수면을 적게하지만 큰 문제가 없다. 정확히는 그렇게 믿었다. 그리고 이 책을 접했다.
종종 수면을 많이 해야 한다는 글과 자료를 볼 때마다 내가 자료들에 세뇌당하는건 아닐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 모든 인간에게 통용되는 적정 수면시간이란 있는 것인가. 그래서 제대로 알아보고자 책을 집어들었다.
다 읽은 지금 '사람마다 다르다'라는 결론을 얻었지만 그 외에도 아주 큰 도움이 되었다. 잠을 한번이라도 자본 적이 있는 누구라도 이 책을 읽는다면 당장 도움이 되거나, 왜곡된 진실에서 해방되거나, 미래에 도움이 될 것이다. 난 두번째에 속했다.
잠은 만병통치약이다. 몸은 말할 것도 없고 마음의 병을 치료하는데 잠보다 더 효과적인건 없다. 우울증 환자에게 불면증이 자연스레 따라붙는건 이 때문이다. 심지어 내 마음에 여유가 없다면 의외로 인간관계, 금전적 문제 등이 아닌 단지 수면의 문제일 가능성도 있다.
수면제는 만능이 아니지만 그렇다고 만악의 근원도 아니다.
수면제를 먹어야 한다면 어떨때 어떻게 먹어야 하는지 잘 알려준다.
그리고 수면제보다는 수면검사를 추천한다.
거의 모든 상황에서 우리는 잠을 잘 잘 수 있다. 단지 적절한 방법을 모르기 때문에 고생할 뿐이다. 그리고 그 방법은 생각보다 아주 간단하다. 오히려 불면증 뿐만 아니라 너무 잠이 자주 오는 사람도 수면에 큰 문제가 있는 사람이다. 자야할 때 제대로 수면을 취한다면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수면의 질이 수면의 양보다도 중요하다. 그리고 수면의 질을 높이는 것은 의외로 간단히 해설해내어 감명깊었다.
나는 원래 수면시간이 적은 편이었다.
8시간을 자본 기억은 거의 없고, 평균 6시간 정도였다.
며칠 연속 5시간 미만으로 자면 하루 정도 9시간 이상 몰아 자곤 했는데, 결과적으로 그 역시 나쁘지 않은 방법임을 이 책으로 알게 되었다.
덕분에 스스로 느끼던 죄책감도 내려놓을 수 있었다.
- 잠은 모든걸 이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