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가는 배, 꼭 목포까지 가야 할 이유가 없었다

by 라이프is

경남에 살면서 제주도를 배로 가겠다고 하면 주변에서 꼭 "목포까지 어떻게 가?"라는 반응이 먼저 나온다. 그런데 삼천포항에서 제주도로 가는 뱃길이 있다는 걸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나도 한참 뒤에야 알게 됐다.


삼천포~제주 항로는 경남 사천에서 출발하는 카페리 노선이다. 야간 운항이 기본이라 저녁에 출발해 다음 날 아침 제주항에 도착하는 구조다.


이동 시간을 잠으로 채울 수 있고, 본인 차량을 그대로 싣고 갈 수 있어서 제주에서 렌터카 없이 자유롭게 다닐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삼천포 제주도 배편 요금과 시간표를 정리한 글을 보면서 차량 선적 비용까지 포함한 전체 운임을 계산해봤다. 렌터카 비용과 비교하면 장기 여행일수록 직접 차를 가져가는 편이 훨씬 경제적이라는 걸 알게 됐다.


예약은 선사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가능하고, 성수기에는 빠르게 마감되므로 일정이 정해졌다면 서둘러 잡는 게 맞다.


기상 결항 가능성도 있으므로 일정에 여유를 두는 게 중요하다. 외해 구간이 포함되어 있어 파도 영향을 받기 때문에, 멀미 대비도 미리 챙기는 게 좋다.


비행기가 익숙하다면 한 번쯤 배로 제주도를 가보는 것도 전혀 다른 여행의 시작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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