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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he 샵 Shifter Jun 24. 2024

S&P500의 장기 투자수익률

Investment Glossary


장기 자금을 미국 주식시장에 투자할 경우 얻게 되는 결과를 알아보자.


은퇴 자금, 노후 준비 자금 등 처음부터 투자 기간을 장기로 설정할 수 있는 자금이라면, 단기간에 인출 계획이 없으므로 자금의 100%를 주식시장에 투자하는 것이 가능하다. 하지만, 단기간에 인출해야 하는 자금이라면 주식시장이 하락해 자금이 손실 구간에 있을 때 자금 인출로 인해 손실을 확정짓게 되므로 주식은 절대적으로 피해야할 자산이다.




미국 주식 시장의 보유 기간별 수익률 데이터를 분석해보면, 투자 기간이 길어질수록 플러스 수익을 내는 비율이 증가하는 것을 알 수 있다.

  

단기 투자(1년): 미국 주식 시장에 1년을 단위로 투자하면, 약 20%의 확률로 마이너스 수익을 경험하게 된다. 연간 수익률의 변동성은 매우 크며, 특정 연도에는 큰 손실을 입기도 한다.

  

중기 투자(5년): 어떤 기간에 투자하더라고 투자기간을 5년으로 늘리면, 투자 시 손실의 빈도는 약 15% 수준으로 감소한다. 이 기간 동안에는 단기적인 변동성도 다소 완화되어 보다 일관된 플러스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장기 투자(10년 이상): 10년 이상을 투자한다면 마이너스 수익률을 걱정할 필요가 거의 없다. 특히 15년 이상을 투자하는 경우에는 역사적으로 단 한 번도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적이 없다.


이와 같은 데이터는 주식에 대한 장기 투자가 리스크를 줄이고 긍정적인 수익률을 얻을 가능성을 높인다는 점을 말해준다.


1970년부터 2020년까지 51개년의 S&P 500 지수 연간 수익률 데이터를 구체적으로 살펴보자.

출처: S&P 500 위키피디아

최고 수익률: 37.58%

최저 수익률: -37.00%

기하 평균 수익률 : 10.74%

플러스 수익률 비율: 80%


S&P 500 지수의 51년간 연간 수익률(배당 포함)을 분석해보면 연평균 +10.74%를 기록했다. 수익률이 플러스인 비율은 80%, 다시 말해 1년간 투자 시 손실을 볼 확률이 20%라는 말이다. 가장 많이 상승한 해는 +37%를 넘게 상승했는데, 하락폭이 가장 컸을 때 역시 -37%까지 하락했다. 이는 장기 자금이라 하더라도 심리적으로 상당한 타격을 줄 수 있는 수치이다.


하지만 장기 자금은 1년 안에 인출할 계획이 없는 자금이기 때문에, 1년 수익률만을 살펴보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 따라서 5년 연평균 수익률(1970년 ~ 2020년)을 추가로 살펴보았다.

출처: S&P 500 위키피디아 

최고 수익률: 약 28.56%

최저 수익률: 약 -2.35%

평균 수익률(기하): 약 10.87%

플러스 수익률 비율: 약 85%


5년 연평균 수익률의 의미는 "내가 5년 간 보유하고 있었을 경우 경험하게 되는 연평균 수익률"이다. 장기 자금을 투자할 경우 1년 수익률보다 더 긴 기간의 수익률을 보는 것이 더 현실적이다. 앞의 1년 수익률과 비교해보면 수익률이 플러스인 비율이 85%로 높아졌고, 5년 연평균 최저 수익률도 -2.35%로 크게 개선되었음을 알 수 있다.


내친김에 15년 연평균 수익률(1970년 ~ 2020년) 데이터도 살펴보자.

출처: S&P 500 위키피디아 

최고 수익률: 약 18.93%

최저 수익률: 약 4.24%

평균 수익률(기하): 약 10.76%

플러스 수익률 비율: 약 100%


15년 이상을 투자한 경우, 플러스 수익률이 100%이다. 다시 말해 언제 투자했더라도 15년이 지난 시점에서는 손실을 본 적이 한 번도 없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최악의 성과를 거두었을 때가 연평균 수익률 +4.24%를 기록했다. 이 말은 15년 이상 투자하려는 자금은 4.24% 보다 낮은 확정 수익률을 지급하는 상품에 투자할 필요가 없다는 뜻이다. 15년 간 미국 주식시장에 투자한다면 최소한 연평균 4.24%의 수익은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최고 수익율인 18.93%의 수익률을 올렸다면? 1천만원만 넣어두었더라도 1억 3천만원이 넘게 된다. 상상만으로도 행복해진다.

1,000만 원 × (1 + 0.1893)^15 ≈ 1억 3천 470만 원


마지막으로 25년 연평균 수익률 데이터를 확인해보자.

출처: S&P 500 위키피디아

최고 수익률: 약 17.25%

최저 수익률: 약 9.07%

평균 수익률(기하): 약 11.69%

플러스 수익률 비율: 약 100%




25년의 기간 동안에도 플러스 수익률은 100%이다. 가장 성과가 좋지 않았을 때에도 25년 간 연평균 9.07%의 수익률을 보였다. 이는 평균 수익률인 11.69%와도 큰 차이가 없다.


투자기간이 길어지면 수익률의 하방 역시 대단히 탄탄해진다는 의미이다.


25년의 투자 기간이 확보된 자금이라면 굳이 안전자산에 넣어둘 필요가 있을까? 미국 주식시장에만 투자하더라도 최소한 연평균 9%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데 말이다.


지금까지 살펴본 것처럼, 미국 주식시장에 투자하는 것은 기간이 충분히 확보된다면 생각보다 위험하지 않다. 또한, 투자자산을 배분할 때 주식 비중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바로 기간이다. 투자 기간이 짧다면 주식에 너무 많은 비중을 두는 것은 분명 바람직하지 않은 일이지만, 투자기간이 충분히 길다면 주식 비중을 높이는 것은 현명한 투자자가 수익률을 높이는 최선의 선택인 것이다.


원문 출처 _ Market Explorer의 블로그







출처: S&P 500 위키피디아



출처: S&P 500 위키피디아



S&P500 연간 수익률, 출처: S&P 500 위키피디아


S&P500 위키피디아  https://en.wikipedia.org/wiki/S%26P_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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