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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어누범실라 Oct 16. 2023

사계절 데이트 명소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

밤과 낮이 화려한 초대형 정원 해 질 녘 산책 편

내가 다녀 본 공원 중 제일 크고 상상을 초월하는 매력을 가진 곳이다.

사진을 찍을 당시 비가 많이 오던 날이라 그 부분이 많이 아쉬워 다음에 울산에 방문할 일이 있다면 꼭 다시 방문하고자 마음먹었고 부모님을 모시고 와도 10000% 만족하실 거라 생각이 드는 곳이었다.

나는 남운전원타운아파트 앞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내려왔다.

처음 온 곳이고 혼자 와서 어디를 먼저 둘러보지 고민하다 제일 가까운 화장실 먼저 가보았는데 공원 화장실인데도 시설이 잘 되어있어서 감동했다.


처음 주차를 하고 편의점에서 커피 하나를 사서 내려오니 뜻밖인지 다행인지 만남의 광장이 보였는데 그곳에 다행히 지도가 있었다.

하지만.. 내가 길치 방향치라는 걸 잊고 있었다는…

만남의 광장에서 도로 방향으로 보고 서서 좌측으로 가면 시민정원, 소풍마당이 눈에 들어온다 워낙에 넓고 설치미술과 꽃들이 이쁘게 심어져 있어서 심심할 틈 없이 둘러볼 수 있다.


이곳에 온 이유는 은하수정원을 보기 위함이었는데 워낙에 넓어서 지도 없이 찾기가 너무 힘들었다. 비도 오고 해가 저물고 있었지만 남는 게 시간이었기에 그저 묵묵히 걸으니 큰 건물 하나가 나왔다 이제 와서 찾아보니 이곳이 "방문자센터, 안내센터"였다.


처음에는 대나무생태원이 블로그에서 보던 십리대밭 은하수길인줄 알고 많이 실망했었다. 편의점에 들렀을 때 비 오는 날에도 조명을 켜나요? 하고 물어봤을 때 비올 때는 안 킬 걸요? 하길래 다 꺼진 줄 알았다.


이곳은 초화원이라는 곳으로 계절마다 색색의 옷을 갈아입는 꽃의 정원이라고 한다. 더 밝은 날 꽃들이 만개했을 때 찾아왔다면 더 멋진 사진들을 얻을 수 있었을 텐데 조금 아쉬움이 남았다.

이곳에는 계절마다 꽃양귀비, 금영화, 안개초, 해바라기, 코스모스 등을 볼 수 있다고 하며 밤, 낮 없이 상시개방 한다고 한다.


가운데 사진은 시민, 학생정원을 알리는 구조물이라고 한다. 울산시민과 학생이 직접 만든 참여정원이라 하는데 이 날은 의미를 다 알지 못하고 둘러봤는데 다 전문가들의 향기가 나서 더 알아차리지 못한 듯하다.


십리대밭을 향해 가는 동안 해가 거의 다 저물 듯이 해서 어두컴컴해지고 있었는데 신기하게 사진은 밝게 잘 나왔다.

밤 눈이 좋지 않아 보지 못했던 풍경들을 이렇게 사진으로나마 볼 수 있어 다행이라 생각이 든다.


작품이라고 해야 할까? 하나하나 정성이 가득 묻어 나오고 정원의 의미와 너무 잘 맞아서 부담 없이 둘러보았다.

학생정원은 오는 길에 살짝만 봐서 많이 아쉽다.

다음에는 3박 4일의 일정으로 가족들과 함께 방문해 볼까 하다.

다음 편에서는 심리대밭 은하수길과 여기서 다 올리지 못한 영상과 사진으로 찾아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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