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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어누범실라 Oct 07. 2023

[청도자연휴양림] 소싸움의 고장, 밤 산책 하기 좋은곳

자동차 소리 하나 없이 새소리와 개울가 소리에 힐링되는 곳

바쁜 현대인을 위한 꼭 필요한 체크포인트!
1. 위치 : (청도군)청도자연휴양림
2. 차량접근성 : [상] 중 하
3. 주차 후 짐이동난이도 : [상 중] 하
4. 야영장 사용인원 : 야영장 4인, 오토캠핑 6인
5. 데크 유형 : 파쇄석 잔디 [데크]
6. 사이즈 : 야영장 20㎡ (4m x 5m) 오토캠핑장 64㎡
7. 화장실 : [유] 무
8. 샤워실 : 오토캠핑[유] 야영장[무] / 온수 가능 불가능
9. 전기 : [유] 무
10. 소음정도 : 상 중 [하]
11. 관리사무실 : 054-371-9200
12. 인근마트 : 16.9km(40분) 가창농협하나로마트(08:30~19:00)
13. 인근 다이소 : 21.5km(44분) 대구두산오거리점
14. 시설 : 숙박 15개 오토캠핑 16개 야영 7개
15. 휴무일 : 없음

소싸움으로도 유명한 곳 청도

비슬산에서 가깝기에 예약했는데 이렇게 돌아올 것이라 상상하지 못하였다 도심지와 많이 떨어져 산을 타고 갔으나 시원하게 탁 틔여진 산새를 바라보며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트나 다이소 같은 편의시설에서 많이 떨어져있기 때문에 들어가기 전에 꼭 필요한 장은 미리 보고 들어가는 것을 추천한다.

숙박시설과 야영장이 함께 운영 중이며 입구를 지나 들어오면 우측 건물에서 입실 확인을 하면 된다.

방문했을 때는 4월 중순이었는데 아직 날이 추워서 그런지 난로사용은 전기난로만 사용가능 하다는 안내를 받고 들어갔다.

항상차에 석유난로를 가지고 다니다 보니 차 앞에 기름통을 내놨다가 한소리 듣긴 했는데 눈치껏 행동해야 하는데 내 잘못이 컸다. 사람들이 많지는 않지만 관리를 위해 자주 순찰하시는 모습을 보아 마음이 노였다.


https://www.foresttrip.go.kr/pot/rm/cs/selectCrcmrSghtngDtlView.do?hmpgId=ID02030116&menuId=003001​​


사이트에 들어가면 자연휴양림 근처의 관광지, 레포츠, 문화시설, 여행코스, 먹거리, 축제, 특산물 등 다양한 정보와 주소를 알려주기도 한다.

올라가는 길에 일방통행이 있으니 주의해서 이동을 해야 한다.

청도자연휴양림은 야영장과 오토캠핑장으로 두 가지 스타일로 나뉜다.

나는 혼자 높은 곳에서 쉬는 것을 좋아하는 타입이라 오토캠핑장보다 약간 위에 위치한 야영장으로 예약하였다.

숲나들e

내가 예약한 사이트는 야영장 4번이었고 야영장의 위치가 상단에 위치해 있었다. 나무는 많지 않아 그늘막의 역할은 하지 않았지만 탁 틔인 산새를 바라보는 운치가 있어 나름 좋았다. 1,2,3번으로 올라가기 위해서는 약간의 길이 가파르기는 했지만 윗집 캠퍼님들이 짐을 뺄 때 보니 차로 이동하여 1번까지는 짐을 들어 옮기시는 거 같았다.

나는 바로 옆까지 주차가 가능하여 문제없이 오토캠핑장의 기분을 느낄 수 있었다.


미나리 1호~5호 쪽으로 걸어가보니 산책로가 잘 만들어져 있다.

산책로를 따라 걸어내려가니 개울가에 조명도 이쁘게 설치되어 있어서 눈이 즐거웠다. 경사가 생각보다 완만해서 저녁을 먹고 가볍게 산책하기 좋을 듯했다. 대추 1호~3호, 복숭아 1,2호 쪽으로 가면 놀이터가 있는데 밤이라보니 무서워서 걸어가 보지 못했는데 퇴실할 때는 일방통행이라 지나오다 보니 숲속놀이터가 있었다.

나이가 좀 더 젊거나 아이가 있었다면 들어가서 좀 놀다가 왔을 텐데 혼자서 덩그러니 한 바퀴 돌아보다 아래에서 아이들 소리가 들리길래 재빨리 나왔다. 괜히 아이들이 어른 있는 거 보고 되돌아갈까 봐서 발걸음을 재촉하였다.

새로 지어졌는지 화장실이 깨끗하고 깔끔하게 관리가 되고 있었다.

야영장에는 샤워장이 없었고 오토캠핑장에는 샤워장이 있었다.

야영장 자체에 샤워장 지원이 안되기 때문에 굳이 내려가서 씻지 않고 하루 참았는데 동행인이 있다면 캠핑장 쪽으로 예약하고 쉬는 게 좋을 듯하다.

숲나들e

취사장은 화장실 옆에 있으며 야영장 3,7,12 라인으로 내려가는 데크 계단이 설치되어 있어 이동에는 문제가 없으나 밤에는 데크 삐그덕거리는 소음이 있을 수 있어서 눈치가 약간 보인다.


사이트는 자갈에 나무데크가 함께 있어 팩을 박기 쉽고 편하였다. 야영장은 4인이 사용할 수 있다.

숲나들e

오토캠핑장은 야영장과 달리 바닥이 잔디와 블록으로 되어 있었다. 오토캠핑장도 구간이 A, B로 나뉘어 있으니 예약 후 사이트 확인 후 입실하여야 착오를 피할 수 있다.


오토캠핑장 대형 사이트도 4개가 구비되어 있었는데 정보는 많이 없어서 올리지 못하였다. 카라반이 들어갈 정도로 사이트가 넓어 보였는데 정보가 없어 많이 아쉽기는 하다.


캠핑장이 잘 갖추어져 있어서 인상에 많이 남았다.

다음에 친구들하고 와서 고기 구워 먹으면 좋을 거 같은데 숯사용이 불가능하다는 게 많이 아쉬웠다. 오토캠핑장은 6인이 사용 가능하다.


휴양관

숲나들e

야영장 아래에 위치한 휴양관 반시는 20인을 수용할 수 있는 곳이며 복층으로 구조가 형성되어 있어 분리가 되어 있으며 화장실 2개 방 2개 주방 겸 거실과 발코니 두 곳 다락이 있어 넓게 분리된 생활을 할 수 있다.


숲나들e

미나리 1호~5호도 반시와 같은 복층형 구조이며 8인실이다.


숲나들e

대추 1호~3호는 야영장을 지나 좌측에 위치해 있으며 12인실의 단층구조이며 별장의 느낌이 나는 넓은 구조이다. 거실과 주방이 분리되어 있고 방 2개 데크 2개 화장실 1개 넓은 방에 분리된 화장실이 하나 더 있다.

데크에 원목 테이블이 설치되어 있어 고기를 구워 먹거나 맥주 한잔 하기 좋다.

숲나들e

사과 1호~3호도 복층구조의 건물이다.

1층은 주방, 화장실, 거실로 되어 있고 복층으로 다락방이 있는 6인실이다.


숲나들e

복숭아 1호, 2호는 복층구조가 많아서였을까 8인실이라길래 복층 구조인지 알았지만 단층구조이다. 구조는 거실과 화장실 2개 방 1개 주방으로 구성되어 있다.


숙소가 잘 갖추어져 있고 밖에서 바라봤을 때는 별장들이 모여 있는 거 같아 이뻐 보였다.

복잡한 구조 없이 일방통행으로 한 바퀴를 돌면 다 볼 수 있었고 조용한 곳에 지어져 있으니 운치가 좋았다. 가족들과 함께 놀러 오면 좋을 듯하였다.


세미나실도 있었는데 인터넷 예약은 안 되고 전화 예약이 필수라고 한다.


이용Tip

도심지와 거리가 멀고 인근 마트나 편의시설이 멀리 떨어져있기 때문에 미리 장을 보고 들어가는 것이 좋다. 마트를 갈 정도가 아니라면 편의점으로 가는 것이 좋은데 편의점도 가창에 있기에 가까운 거리는 아니다.

야영장의 경우 짐을 옮기는데 있어 진입로가 오르막이라 걱정을 많이 할 수 있는데 대부분 캠퍼님들은 진입로 까지 차를 올려 짐을 옮긴 후 주차장으로 차를 빼기도 했다. 최대한 빨리 짐을 옮기고 차를 옮긴다며 관리자들 또한 딱히 뭐라 하지는 않으시지만 안 쪽 사이트의 경우 데크를 밟고 들어가면 안되고 짐을 앞에 내린 후 옮기는 것이 옳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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