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라본다

노래하는 영혁이의 감성 글밭

by BoSS KIM




"바라본다"



널 바라본다

그늘진 뒷모습도 나는 좋다

어제의 나에게

오늘의 너는

내일의 희망이었다

가시밭길을 걷다가

자갈길을 만나

안도의 한숨을 내쉬던 내게

이제 한걸음만 나가면

고운 모래밭일 것만 같았다

곱디 고운 백사장 앞에서

저 멀리 수평선이 보였다

그리고

너를 위한 노래를 불렀다

바람이 모래 위에 흩어진다

노래도 함께 흩어진다

지치고 얼룩진

내 발을 딛기엔 너무 하얀 모래밭

발자국조차 흠이 될 것만 같아

그저 바라만 본다

잠시 망설이다 그 자리에 멈춰 선다

멈춰 선 자리에서도

바다는...

같은 빛깔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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