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먹는건 당연함이지 벌칙이 아님동안이 필수가된 사회

주름을 꼭 지워야 하고 억울해 할 필요는 없다

by 엄마의경력을잇다

요즘은 나이보다 훨씬 젊어 보이는 사람들이 참 많아진거 같습니다... 예전에는 연예인들만 피부과 시술이나 레이저를 받았다면 이제는 피부과 시술을 안 하는 사람을 찾기가 어려울 정도로 많은 여성들이 꾸준히 관리하고 있습니다


문득 노화의 불평등은 단순히 유전이나 생활습관 때문이 아니라, 결국 경제적 여유에서 드러나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돈이 있으면 시간을 조금 거슬러 올라갈 수 있고, 그렇지 않으면 있는 노화를 그대로 받아들여야 하는 현실 같아서 괜히 속상한 마음도 들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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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까지 일을 하다가 다시 전업주부의 삶을 살고 있는데, 가끔은 이런 고민이 듭니다. ‘전업주부가 피부과 시술을 받는 건 사치일까?’ 삼십대 중반이 되니 눈에 띄게 노화가 보이고, 주변에서 시술로 더 예뻐진 친구들을 보면 나도 하고 싶다는 마음이 커진것도 한몫을 하는거 같네요 ㅠ


하지만 경제활동을 하지 않는 입장에서 피부과 시술은 여전히 사치처럼 느껴진다, 물론 전업주부의 노동은 돈으로 환산하면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 !!


아이를 돌보고, 집안을 챙기고, 가족의 삶을 지탱하는 일은 값비싼 전문직 못지않게 무겁고 중요한 일이다

하지만 사회적으로는 인정받기 어렵다 보니, 나를 위한 투자는 늘 망설여지고 ‘사치’라는 단어가 따라붙었던건거 같습니다


그러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이 들어 생기는 주름은 너무나도 당연한 건데, 왜 나는 그걸 억울하게만 여기고 지워야 한다고만 생각할까? 요즘 ‘영포티’라는 말도 있죠, 젊음이 무언가를 잘해서 받은 상이 아니듯, 늙음도 무언가를 못해서 받은 벌은 아닌데 왜 우리는 나이 먹는것을 혐오하지 말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이지 못하는걸까요?


나이를 먹는 건 너무나도 자연스러운 일인데, 마치 그게 벌칙이나 형벌처럼 여겨지는 분위기가 아직 우리 사회에 있습니다


몇 살이 넘으면 꺾인다, 몇 살이 되면 끝이다… 이런 식으로 특정 나잇대를 혐오하는 시선은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도 듭니다 ...


최근에 피부과 시술 비용을 알아보고 급 나이 드는 것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전업주부의 삶이 속상 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그래도 전업주부로서 꾸준히 열심히 역할을 다 해온 나에게 칭찬도 해주고 거울속 나의 주름도 예뻐해주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값비싼 시술이 아니더라도 집에서 할 수 있는 홈케어, 페이스 마사지 도 많다는걸 알고 요즘은 나름 열심히 해보고 있습니다


요즘은 나이 들어도 괜찮다, 주름 또한 괜찮다 마인드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또한 값진 삶의 흔적이다 생각하면서 내가 가지고 있는 상황을 너무 우울하게만 보지 않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전업주부로 살아가는 나 자신을 있는 그대로 사랑해주며, 외적인 젊음만을 좇는 대신 내면의 깊이를 키우고 삶의 무게를 받아들이며 더 단단해지고 싶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주름은 늘지만, 그만큼 마음은 성숙해지고 넓은 시선으로 삶을 바라보고 싶습니다


아름다움은 겉모습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주름하나 생길때 마다 보다 더 성장하고 성숙해지는 어른으로 빛나고 싶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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