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살 5살 엄마의 이야기
92년생 나이는 이제 곧 30살...을 앞두고 있는 나이 입니다. 사실 적은 나이는 아닙니다
근데 아이 엄마로서는 젊은 나이에 속하고 있네요 ㅎ
요즘은 결혼 연령도 출산 나이도 다 높아진 거 같아요. 특히 90년대생 중에 아이를 키우는 분들을 많이 보지 못한 거 같긴 해요. 젊은 엄마로서 느끼는 감정 ? 결혼도 일찍하고 아이도 일찍 낳았을 때 장단점에 대해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장점)
출산도 쉬웠고 산후조리도 쉬웠습니다
그리고 아무래도 체력적으로 좀 더 육아하는 데 유리하기는 한 거 같다는 생각은 듭니다
엄마가 젊어서 좋겠다! 라는 말을 종종 듣는다
그리고 두번재는 요즘 이십 대 엄마들이 많지 않다 보니 주변에서 엄마가 젊어서 좋겠다. 나중에 학교 가면 엄마가 젊은 것을 아이들이 진짜 부러워해~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괜히 뿌듯하기도 하빈다. 그리고 저 같은 경우는 44살에 아이가 20살이니 저는 44살부터 제2의 인생을 살수도 있어요. 100세 시대라고 하는데 44살이면 너무 젊은 나이 아닌가요??
이 외에도 장점은 많은데 개개인 마다 다를거 같아서 대표적인 것만 말씀드렸어요, 그리고 이제는 단점에 관해 이야기해 볼까 합니다
단점)
외롭다
아무래도 또래 육아를 같이하는 친구가 없다 보니 좀 외로운 거 같아요. 또 저 같은 경우는 조리원을 가지 않아서 그 유명한 조리원 동기가 없었어요. 그래서 더 유독 외로웠던 거 같아요. 그리고 사실 엄마들 사이에서도 가장 나이가 어리고 또래 엄마들이 없다보니 외로운 느낌도 들고 ㅜ간혹 나이가 어린 엄마를 좀 어려워 하고 불편해 하는 경우도 있었어요..
나만 뒤쳐지고 있는거 같다 (왜 나혼자만 경력단절...??)
한창 친구들은 본인의 경력을 쌓고 공부를 하고 여행을 다닐 때 저는 아이 기저귀 갈고 분유 주는 일상이 루틴이 되면서 친구들이 부럽고 나만 바보가 되는 거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내가 지금 뭐 하고 있나 하는 생각도 들었던 거 같네요, 그리고 아무래도 커리어 부분에서도 애매한 느낌이 많았어요 경력이 많은 상태에 일을 잠깐 쉬는것도 아니니 경력단절 이라는 표현도 애매하고 다시 나중에 신입으로 취업을 해야하나 라는 생각도 들고 20십대에 경력단절 이라는 생각도 드니 많이 힘들었던거 같아요.
근데 지금 생각해 보면 사실 아이가 어릴 때 가장 많이 힘들긴 했고 어느정도 아이가 크니까 훨씬 더 편해지고 저도 점점 제 인생을 찾아가고 있는거 같아서 단점보다는 장점이 많이 보이기 시작한것도 같아요. 요즘은 아이랑 주말에 데이트 하는것도 재미있고 같이 카페가서 저는 커피 한잔 먹고 아이는 쥬스 마시는게 너무 재미있기도 해요. 일찍 결혼하는 것, 일찍 아이를 낳는것에 다 장단점은 있는거 같아요 하지만 단점을 조금 장점으로 승화시킬수 있고 장점을 더 부각시킬수도 있으니까요~
저는 아이를 키우면서 오히려 더 열심히 산다고 해야할까요 예전보다 더 공부도 많이 하고 경력단절을 예방하기 위해서 커리어에 대한 전문성을 더 많이 쌓고 있어요~
아이가 없었다면 그냥 회사만 다녔을 거 같은데 오히려 아이를 키우면서 블로그,스마트 스토어 등 재택근무가 가능한 일도 시작하고도 각종 다양한 일들을 시작하고 있어요.
오히려 엄마가 되고 나의 강점이나 재능을 더 알게 되고 그걸 더 강화시킬 수 있었던거 같아요. 앞으로 저는 아이가 크는 만큼 저도 같이 성장해 나갈 생각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