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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엄마의경력을잇다 Aug 12. 2020

요즘 트렌드는 밥 잘사주는 엄마

엄마는 밥만 하는 사람이 아니에요

코로나19로 인해서 돌밥돌밥 이라는 말이 생겼죠 돌아서면 밥 하고 또 돌아서면 밥 하고 

사실 엄마 라는 키워드를 딱 떠올리면 밥해주는 사람 이라는 글귀도 자연스럽게 따라옵니다


저도 늘 아이에게 "기다려 엄마가 밥 해줄게" "오빠(남편) 기다려 밥해줄게" 이말을 합니다

아주 오래전부터 엄마가 밥을 하는게 당연해졌죠 워킹맘,전업맘 상관없이 엄마라면 무조건 밥을 해야한다는

인식이 강합니다. 사실 저는 집밥을 좋아해서 외식보다는 늘 요리를 해서 가족들과 함께 먹었지만

코로나 이후로 정말....밥하는거 질려버렸어요..남편이 재택을 하고 아이가 어린이집에 못 가면서

매일매일 삼시세끼를 하다 정말 지칠대로 지쳐버렸지요 


근데 요즘 트렌드는 밥 잘 사주는 엄마 라고 합니다 이 뜻은 엄마가 밥을 하는 시간에 자기계발

또는 경제활동을 하거나 성장하는 시간을 보내고 대신 아이 또는 남편에게 밥을 사주는 것 입니다. 


이제 예전처럼 밥만하고 살림하고 육아만 하는 엄마라는 이미지가

점점 변하고 있는 겁니다. 전업주부라고 해서 꼭 밥을 해야하나요?외식을 하는게 눈치가 보이는건가요?

전혀~그럴 필요 없습니다. 때론 밥 을 사먹고 밥을 하지 않는 그 시간을 나에게 투자하는 시간으로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어쩌면 밥을 하지 않고 자를 위해 사용하던 시간에 어마어마한 것을

발견할 수도 있으니까요 


저는 요즘 문득 밥을 잘 사주는 엄마,이왕이면 좋은밥 비싼밥!! (그만큼 경제적 능력이 있었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도 합니다. 




엄마는 밥만 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물론 가족을 위하는 마음에 요리를 해서 식탁을 차리는 일은 정말위대하고 값진 시간이죠 하지만 때로는 밥 안하고 그 시간에 나를 위한 투자의 시간을 만들어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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