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완전하지 않다.
태어날 때부터 그랬고, 죽을 때까지 그렇다.
숨을 쉬는 동안 우리는 늘 실수한다.
말을 잘못 전하고, 판단을 흐리고, 감정을 앞세운다.
실수는 비정상이 아니라, 인간됨의 증거다.
실수를 허락하지 않는 사회는 모두를 침묵하게 만들고, 움츠러들게 한다.
그러나 누구도 틀림없이 살 수는 없다.
그렇기에 실수는 살아 있는 자에게 주어지는 권리다.
부끄럽지만, 부끄럽다고만 여길 일은 아니다.
실수를 했다고,
그 자리에 주저앉지 마라.
사람은 잘못을 반복하며 성장하고, 쓰러지며 걷는 법을 배운다.
너의 실수에 너무 매몰되지 마라.
그것은 네 전부가 아니다.
실수는 사건일 뿐, 존재를 부정하지 않는다.
시간은 돌이킬 수 없다.
되돌릴 수 없는 일 앞에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자책도, 후회도 아니다.
벌어진 일을 받아들이는 일.
그 상황에서 가능한 최선을 선택하는 일.
눈을 들어 앞을 보는 일이다.
나는 안다.
실수를 단 한 번도 안 한 사람은,
아무것도 하지 않은 사람이라는 것을.
실수 이후의 태도가 사람을 만든다.
뒷걸음치지 말고,
기억의 수렁에 빠지지 마라.
실수는 교훈이 되어야지, 족쇄가 되어선 안 된다.
기억은 붙잡되, 머물지는 마라.
등을 돌리고, 앞으로 걸어라.
뚜벅뚜벅.
살다 보면 다리가 풀릴 때가 있다.
모두가 너를 비난하는 것 같고,
네가 세상에서 가장 못난 사람처럼 느껴질 때도 있다.
그럴 때일수록 정신을 붙들어 매라.
비틀거리더라도,
한 걸음은 내디뎌야 한다.
실수를 통해 너는 무언가를 배운다.
비용을 치렀으니, 값은 받아야 한다.
그 실수에서 얻은 것은 다음 실수를 막는다.
실패가 널 무너뜨린 것이 아니라,
실패 후에 멈춰버린 네가 널 멈추게 한 것이다.
살아 있는 한,
우리는 수없이 실수한다.
그러나 실수 속에서도 계속 살아야 한다.
그게 삶이다.
그게 인간이다.
다시는 그러지 않겠다며
무겁게 다짐할 필요도 없다.
다만, 그 자리에서 일어나
다시 한 걸음 걷는 것.
그것이면 충분하다.
세상은 완벽한 사람을 기다리지 않는다.
자기 실수를 직시하고,
그 위에서 다시 일어서는 사람을 기억한다.
지나간 일을 오래 붙잡지 마라.
되돌릴 수 없다.
그래서 너는 앞을 봐야 한다.
한 걸음, 또 한 걸음.
뚜벅뚜벅.
어떤 비난도, 어떤 후회도
너의 걸음을 멈추게 해서는 안 된다.
사람은 실수를 하면서 강해진다.
실수를 통해 겸손해지고,
실수를 통해 더 넓어지는 것이다.
그러니, 실수했다고 자책하지 마라.
그것은 너를 사람답게 만든다.
그것이 너의 여정이고, 너의 서사다.
앞만 봐라.
오늘도 걸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