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너를 끊임없이 자극한다. 눈을 돌리면 영상이 있다. 손을 뻗으면 게임이 있다. 화면 속은 짧고 강한 자극으로 가득하다. 도파민이 분출된다. 뇌는 그것을 달콤하게 받아들인다. 그러나 그 달콤함은 금세 사라진다. 너는 다시 자극을 찾는다. 자극은 다시 너를 사로잡는다. 이 반복 속에서 하루가 지나간다. 하루가 모여 한 달이 된다. 한 달이 모여 몇 년이 된다. 그동안 네 손에는 아무것도 남지 않는다. 남은 것은 텅 빈 시간과 흐릿한 기억뿐이다.
너는 젊다. 젊을 때는 시간이 무한하다고 착각한다. 그러나 시간은 빚과 같다. 너는 빚을 쓰듯 시간을 쓴다. 이자는 늙은 네가 갚는다. 지금 단순한 도파민에 취해 허비한 시간은, 훗날 네 어깨를 짓누른다. 나이가 들면 깨닫는다. 그 시간으로 무엇을 할 수 있었는지. 그때는 되돌릴 수 없다. 자극은 값이 싸다. 그러나 그 값싼 즐거움은 너의 가장 비싼 자산인 시간을 훔친다.
자극 대신 생각하라. 너의 앞날을 위해 고민하라. 네가 무엇을 할지, 어디로 갈지, 어떤 사람이 될지 스스로 묻고 답하라. 방향만 잘 잡으면, 절반은 이미 성공이다. 방향이 없는 사람은, 어디로 가는지도 모른 채 떠밀려간다. 방향이 있는 사람은, 길이 험해도 끝까지 간다. 방향은 하루아침에 정해지지 않는다. 그러나 생각하지 않으면 평생 정해지지 않는다. 자극에 취하면, 방향을 잃는다. 방향을 잃으면, 삶은 흩어진다.
자극의 노예가 되지 마라. 자극은 너를 소비한다. 너를 약하게 만든다. 너의 미래를 갉아먹는다. 자극을 다스려라. 자극을 거부할 힘을 길러라. 너는 네 삶의 주인이다. 네 뇌의 화학물질이 아니라, 네 의지가 너를 움직여야 한다. 오늘의 선택이 내일의 너를 만든다. 오늘의 방종이 내일의 너를 무너뜨린다. 오늘의 절제가 내일의 너를 지킨다. 네 삶의 주인은 네가 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