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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eungjin kim Mar 23. 2023

실패의 감정을 마주하는 방법 (1)

실패를 현명하게 마주하는 방법들.

인생에서의 실패는 어느 형태로든 다가오기 마련입니다.

그리고 그 실패는 삶에서 견디기 힘든 감정들로 다가옵니다.


때로는 죽고 싶을 때도 있겠고, 좌절하고 아무것도 하기 싫거나, 미친 사람처럼 방에만 처박혀 있을 수 있습니다.  저 또한 부정적인 감정을 멀리하려고만 했습니다.


하지만 불안감을 또 다른 불안감을 불러오고, 좌절감을 아무것도 나를 할 수 없게 만들었으며 그런 저는 또 다른 저의 모습에 무기력해지고 부정적인 감정들을 홀로 두는 것은 좋지 않은 결과를 낳았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어떻게 극복을 하는 것이 현명할까요.

심리상담과 여러 칼럼들을 통해 얻은 내용들을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우선 부정적인 감정을 대로 받아들이는 겁니다


부정적인 감정은 오래 묵혀두고 내버려 두면 우울증, 공황장애 등 정신적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런 감정들을 외면하는 것보다는
'내가 느끼는 부정적 감정들이 어떤 것인지', '왜 그렇게 느끼는지' 나열해 보고 분석해 보는 것입니다.


부정적인 감정에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요. 내가 느끼는 감정인 어떤 감정인지 파악하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부정적인 감정이 어떤 것들이 있는지 명확하게 알아보는 것부터 시작합니다.




불편함과 두려움


불편함은 그리 강렬하지 않은 감정이지만, 무엇인가 잘못되어 가고 있다는 찜찜한 기분을 떨칠 수 없게 만듭니다. 은유적 의미는 '지금 상황이 원하는 방향으로 가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이 가져온 결과'입니다. 불편함이 심해지면 두려움으로 옮겨갑니다.


두려움은 심각하지 않은 걱정, 심한 불안, 겁에 질림, 극심한 공포에 이르기까지 다양합니다. 은유적 의미는 '앞으로 일어날 일에 적절하게 대비할 수 없다는 느낌'입니다. 실제 어떤 일이 발생한 것보다 발생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더 큰 두려움을 낳습니다.


상처와 분노

상처받은 느낌은 상실감이나 타인에 대한 기대가 충족되지 못하는 데서 비롯됩니다. 이 느낌은 종종 누군가 '약속을 지키지 않았거나 기대에 어긋나는 행동을 했을 때' 발생합니다. 이 경우 친밀감이 사라지면서 불신에 따른 상실감이 상처받았다는 느낌을 갖게 하고 뒤따라오는 감정은 분노가 됩니다.


이럴 경우 주위에서 일어나는 일에 호기심을 가진다면 부정인 감정을 대처하게 됩니다.

'호기심을 가지고 상황을 관찰하면서 경이로움을 보고 놀라움을 가지게 되면' 심리적으로 성숙하게 되므로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습니다.


억누를 수 없는 분노가 마음속에 있으면 일상생활에서 자신과 다른 사람의 사소한 잘못도 대단히 크게 보입니다. 그리고 잘못을 저지른 다른 사람을 굴복시키는 것이 자신의 행복과 평화보다 더 중요한 것이라고 여기게 됩니다. 자신과 타인을 용서하지 못하지 못하면 불행의 지름길로 다다르게 됩니다. 결국 용서는 자신의 평화를 위한 시간을 늘리는 연습입니다.


용서한다는 것은 자신에게 상처를 입힌 사람에게 어떠한 것도 요구하지 않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상처를 준 사람이 용서를 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 그건 실현 불가능한 원칙이 되어서 평생 상처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상처를 아물게 할 수 있는 사람은 우리 자신입니다.



실망감과 좌절감

자신이 얻을 수 있는 것보다 더 많이 기대했다가 좌절감을 느끼면 이것은 모두 실망감에 해당합니다. 좌절감은 '원하는 것이 있지만 절대 가질 수 없다.'는 실망감과 다르게 '현재 취하고 있는 조치는 별 효력이 없으니 접근방식을 바꿔야 한다.'는 것을 은유적으로 나타내는 신호입니다.


실망감을 느끼고 있다면 삶의 방식을 바꾸여 유연하게 접근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접근 방식을 바꾸는 능력이 있다면 문제 해결의 씨앗이 됩니다. 유연함이 주어진 상황에 부여하는 의미를 변화시키고 장기적인 측면에서 성공과 실패를 좌우하게 됩니다.


좌절감을 느낄 때는 결단을 내림으로써 극복해 낼 수 있습니다. 결단력 있게 행동한다는 것은 다른 가능성을 모두 배제한 상태에서 접합한 결정을 내리는 것입니다.



죄책감과 무력감

죄의식, 후회, 양심의 가채고가 같은 감정을 살아가면서 가능한 한 피하고 싶은 감정입니다. 죄책감은 '자신이 생각하기에 가장 가치 있는 기준을 어겼다고 판단할 때' 생각합니다. 그러나 죄책감은 '어떤 행동을 취하게 해서 변화를 일으킬 목적으로 생기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죄책감은 행동의 변화를 야기하는 가장 큰 원동력입니다. 이러한 감정을 부인하거나 억누르게 되면, 더 심해져서 압도당하게 되고 무기력한 상태에서 살게 됩니다.


죄책감을 느끼는 대상이 있다면, 그 대상을 상징화해서 돌봐 주지 못한 것에 대한 용서를 빌고 다시는 같은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겠다고 결심하는 순간 죄책감을 사라집니다.



중압감과 외로움

중압감은 일반적으로 슬픔과 우울함으로 나타납니다. 이런 감정은 스스로 통제할 수 없는 외부적인 요인에 의해 부정적인 방향으로 흘러간다고 느껴질 때 발생합니다. 이런 상태에서는 이제 아무것도 상황을 바꾸어 놓을 수 없으며, 자신에게 닥친 문제가 너무 커서 영영 해결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고 나서 결국에는 모든 사람이 가장 두려워하는 단절감인 외로움에 빠져 들게 됩니다.

중압감에 시달리면 자신 안에 있는 시네적인 힘이나 활력을 찾게 해 주면 중압감도 사라집니다.

건강한 몸에 건강한 정신이 깃들듯이, 운동이나 활력적인 생활로 이런 중압감을 잊거나 떨쳐버리는 방식이 필요합니다.



사실 우리가 느끼는 부정적인 감정들은 여러 가지 형태로 표출되고 있습니다.

그냥 느끼기에는 힘든 감정으로 느껴지지지만, 세세하게 보면 좌절감이나 죄책감 그리고 중압감 등 다양한 감정으로 다가옵니다.


사실 내가 느끼는 감정이 어떤 것에서 오고 있고 어떤 감정인지 세세하게 왜 그런지 받아들이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감정들을 나 스스로 받아들이고 인정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감정을 외면하기보다는 인정하는 방법에 대해서 나중에 또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참고

-말턴 에릭슨 상담의 핵심 / 이윤주, 양정국 공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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