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전, 반성

by 김구일

그러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누가 어떻대, 하는 말에 반응한다.

듣지 못한다고 해서

마음껏 떠들어도 되는 건 아닌데.

실컷 동조해 놓고

뒤늦은 후회로 뒤척이는 내가

문득 부끄러워진다.

상처받기 싫다면,

상처 주지 말자.

하느님도 사정이 있다.

금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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