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불꽃이 수없이 켜지고 꺼지는
삶과 죽음의 경계가
한 숨 차이인 공간
축적되고 응집된 숨이
한순간에 터져 나와
흩어져 사라지는 곳
불안한 불꽃 속 경계를 응시하며
숨죽인 채 공명하는 숨소리에 무릎 꿇은 채
축축한 손을 포개 기도한다.
떠나가는 숨이 다시 곁에 돌아오길
죽음의 칼날을 넘어
끝내 불꽃이 살아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