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과 죽음처럼
희미하고 얇은 경계가 존재할까?
탄생의 시작과 끝처럼
구분되지 않는 눈물이 있을까?
태어날 때도 울고
죽는 순간에도 눈물 흘릴 것이다.
우린 어쩌면 실낱같은 희망으로
생을 이어가고
깃털 같은 절망의 무게로
죽는 건지도 모른다.
죽을 것처럼 견뎌 살아내고
영원히 살 것처럼 죽는다면
사는 것도 죽는 것도 고통이 아니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