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가 되어 간다는 것
#2주1책
내 이름이 왜 ‘철수, 민호, 상호, 기태, 정식, 용태’가 아닐까 생각했다. ‘호원’ 너무 약해보인다. ‘원’은 돌림자니까 정확히 내이름은 ‘호’인 셈이다. 호~
브랜드와 ‘민호’의 만남은 충분히 식상하지만, 스무살부터 20년 가까이 매일 한권을 읽은 독서력만큼 강민호 저자의 흡입력은 대단하다. 20년전에 대학원 면접 준비할때 읽은 피커 드러커가 생각났다. 선물받은 책이라 쇼파에 드러누워 읽기 시작하다, 나도 모르게 일어나 옷 매무새를 바로하고 독서노트를 꺼내고, 색연필과 볼펜을 꺼내들었다.
서너시간 동안 읽으면서 밑줄 긋고 옮겨적었다. 다 읽고나서 밑줄과 옮겨적은 것을 다시 읽어보니.. 후련해진다. 등에 담이 왔는데 ‘부황’뜬 느낌이랄까, 내가 이런 불만을 갖고 살았구나. 해결된 기분이다. 민호가 쓴 브랜드 에세이~
모처럼 신나게 잘 읽었습니다. #브랜드가되어간다는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