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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포춘에이드 Jul 22. 2021

[풍수 칼럼] 풍수가 후손에 미치는 영향

팔자 고치는 풍수지리

안녕하세요.

포춘에이드 풍수 칼럼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풍수의 기본 이론인 ‘조화와 균형론’, ‘명당 온열론(明堂 溫熱論)’,  ‘동기감응론(同氣感應論)’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포춘에이드 [풍수칼럼]


첫째. 조화와 균형론


여러분 모두 ‘만유인력의 법칙'을 아실 겁니다. 모든 사물은 질량에 비례해 끌어당기는 힘과 밀어내는 힘이 있다는 이론이죠. 이 이론을 풍수에 대입하면, 모든 산들은 각자 자신들의 힘을 가지고 있다는 말이 됩니다. 즉, 산들의 질량에 비례해 인력과 척력이 존재한다는 거죠.


명당이란 별다른 곳이 아닙니다. 사방의 산, 즉 주산(主山), 안산(案山), 좌청룡, 우백호의 밀고 당기는 힘이 조화와 균형에 의해 정확하게 맞아떨어진 곳, 그곳을 일컬어 명당이라고 칭하는 것이죠. 

이 ‘조화와 균형론’은 땅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우주와 인간에게도 공통적으로 적용이 됩니다. 우주에도 조화와 균형이 딱 맞는 명당자리가 있거든요. 태양계에는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가 바로 명당입니다. 지구는 주변 별들의 인력과 척력에 의해 공중에서 일정한 궤를 그리며 돌고 있어요. 그것도 너무 뜨겁거나 차갑지 않게 태양과 가장 이상적인 거리를 유지하며 움직이고 있죠. 이것이 가능한 이유는 지구가 태양계에서 태양과 가장 조화와 균형이 맞는 명당자리에 있기 때문입니다. 


사람 몸에도 명당이 있습니다. 얼굴에서 보자면 인중이 바로 명당자리에 속합니다. 인중에서 주위를 살펴보면 뒤로는 주산(主山)인 코, 좌우로는 좌청룡 우백호인 양쪽 볼, 앞으로는 강줄기인 입(침)과 안산(案山)인 턱이 조응하고 있습니다. 즉, 얼굴 전체의 균형과 조화가 맞는 명당이 바로 인중이 되는 것이죠. 관상에서 인중을 중요하게 여기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는 것이죠.


여담으로, 인간관계에서도 인력과 척력이 존재합니다. 살다 보면 만나자마자 의기투합이 되는 사람이 있고, 왠지 모르게 어색하고 꺼려지는 사람이 있죠? 그런 느낌이 드는 이유는 서로가 가진 에너지 파장에 따른 인력과 척력이 작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걸 다른 말로 궁합이라고도 하죠. 그래서 남녀가 결혼을 할 때는 서로 간에 조화와 균형, 즉 궁합도 잘 살펴보고 해야 하는 겁니다. 무엇이든 조화가 균형이 맞지 않는 상대를 잘못 고르면 명당이 흉당(凶堂)으로 변할 수도 있다는 걸 잊지 마세요.




둘째, 명당 온열론 (明堂 溫熱論)


사방 산의 인력과 척력이 맞아떨어진 명당자리엔 커다란 에너지가 동적 평형(動的 平衡)을 이루며 뭉쳐 있습니다. 겉으로 보기엔 가만히 멈춰있는 거 같아도 그 속엔 엄청난 에너지가 작용하고 있단 거죠. 비유해 말하면 청군 백군 줄다리기를 할 때 가운데 줄이 움직이지 않고 멈춰있더라도, 그곳에는 양쪽에서 당기는 힘에 의해 엄청난 에너지가 작용하고 있는 것처럼 말입니다.

그런데 한 가지 주목할 점은 명당은 차갑지가 않고 따뜻하다는 겁니다. 왜일까요? ‘에너지 = 열‘의 법칙 때문입니다. 옛 말에 명당 위에는 눈이 쌓이지 않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따뜻한 기운으로 인해 다른 곳 보다 눈이 금방 녹기 때문이죠. 그래서 옛 선조들은 명당을 찾을 때 명당이라고 추정되는 곳에 달걀을 넣어두기도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20여 일 뒤에 파보면 병아리가 나왔다는 전설 같은 이야기가 풍수쟁이들 사이에 전해지기도 한답니다. 


'명당은 따뜻하다'라는 두 번째 명당의 조건을 기억하세요. 




셋째, 동기감응론 (同氣感應論)


위의 이론을 알고 나면 의문점이 생겨나기 시작합니다. 양택(집)에 사는 사람은 그 명당의 좋은 에너지를 

직접 받아서 삶이 길한 방향으로 간다는 것은 이해가 됩니다. 그런데 죽은 조상의 뼈를 명당에 모셨다고 어떻게 자손들에게까지 영향이 미치는 걸까요?

이것을 풍수에서는 ‘동기감응(同氣感應)’으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풀이하자면 같은 기운끼리는 서로 감응을 한다는 것이죠. 현대적으로 풀어서 말한다면, ‘같은 유전자끼리는 기운이 전도된다’라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전 세계 70억 인구 중 유전자가 같은 사람은 직계 자손에 한정됩니다. 즉, 같은 유전자끼리는 공명현상(共鳴現像 : 동시에 같이 울리는 현상)을 일으킨다는 논리죠. 마치 벚나무에 벚꽃이 피면, 그 나무에서 꺾꽂이를 한 작은 가지에도 벚꽃이 피는 것처럼요. 따라서 좋은 명당에 조상을 모시면 같은 유전자를 가진 자손에게 그 명당의 기운이 그대로 전달된다는 거죠.

죽은 자는 말이 없습니다. 이미 돌아가신 조상의 유골은 묻혀있는 주변의 자연환경에 저항을 못하고 그대로 영향을 받게 되죠. 마치 스펀지가 물을 흡수하듯 말입니다. 그래서 돌아가신 분을 좋지 않은 곳에 모시면 그 나쁜 기운이 빠르게 전달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반대로 좋은 자리에 모시면 자손이 복을 받을 수밖에 없는 것이죠. 이것이 바로 풍수의 세 번째 이론인 '동기감응론'입니다. 


어때요? 명당이 어떻게 후손에게 영향을 미치는지 조금 이해가 되시나요? [풍수 칼럼] 다음 시간에는 풍수의 유효기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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