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기자의 올해 본 영화/ 가장 좋았던 영화 10
뭘 좋아하냐는 물음에 이제까지 살면서 대체로 영화라고 답했지만,
올해 가장 많이 본 것 같다.
일이라서 본 게 더 많지만, 그럼에도 뭔가 뿌듯한 이 기분.
몸에 안 좋은 음식도 어딘가엔 피와 살로 쓰이지 않을까.
반대로 아쉽게도 못 본 영화가 마음에 걸린다.
꽤 많이 봤는데, 올해라면 좋았던 영화 10편을 추리는 일이 덜 머쓱하겠다 싶어서 해봤다.
당직 시간에 짬내어.
<올해 본 영화 10> (시간순)
●이니셰린의 밴시
https://entertain.naver.com/read?oid=021&aid=0002560158
●파벨만스
https://entertain.naver.com/read?oid=021&aid=0002562617
●너의 눈을 들여다보면
https://entertain.naver.com/read?oid=021&aid=0002576994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
https://entertain.naver.com/read?oid=021&aid=0002577797
●오펜하이머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1/0002588465?sid=103
●청춘(봄)
대상에 따라 다큐멘터리의 분위기가 달라지는구나. 혹독한 러닝타임은 그대로지만. 사실 지극히 어려운 건데 기본이 제일 어렵겠지. 대체 어떻게 했길래 친구들이 카메라 앞에서 술술 말한걸가 경외감마저 든다. 왕빙 형은 좋겠다. 그 나라에 찍을 게 하도 많아서.(왓챠+트위터)
●가여운 것들
압도적이다. 엠마 스톤이 인류사를 경험한다. 인간이란 무엇인가, 사람이란 무엇으로 사는가 따위의 질문이 이야기된다. 극도로 아름답게 축조된 잔인한 세계 안에서. 신의 섭리를 매혹적으로 비웃는다. 그녀는 신이라 불리는 아버지의 세계를 이어받는다.(트위터)
●바튼 아카데미
영화 내내 미소짓다가 끝날 때쯤 펑펑 울고 싶어졌다. 살면서 느낄 법한 복합적 정서들이 서서히 스며들어 굉장히 깊숙이 다가온다. 인생 상담은 알렉산더 페인에게. 연기 지도는 폴 지아매티에게. 어느 쪽을 바라보고 말해야 하죠? / 이쪽을 보고 말하면 돼.(왓챠)
●괴인
굉장히 보통사람들이 서로에게 괴인이 되는 순간. 일상이 스산한 긴장감을 주는 순간. 관객 모두가 뒤통수 맞을 괴이한 일상의 반복이란 결말까지. 흥미로운 순간이 많았다. (트위터) // 일상의 스산함. 분명 보통 사람(들)인데 괴인이 된.(왓챠)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
하마구치 류스케의 장점이 집약된 걸작. 내 생각에 하마구치의 장점은 (본능적이라 할 정도의) 적확한 프레이밍, 탁월한 방향성, 음악과 리듬감, 그리고 연극 대본 연습이나 프리젠테이션, 차 안의 일상 대화마저 흥미롭게 만드는 이야기 능력과 불안감 조성. 일상의 풍경은 생경한 이미지가 되고, 생경한 사건은 자연스럽게 흘러간다. 영화는 사슴의 상징적 의미, 반전-전복이란 스타일, 그리고 환경 문제란 시의성이 미시적인 대화와 사건을 통한 세계의 충돌과 조정과 맞물려 정서가 스며들고 관객의 판단이 조정되게끔 한다. 좀 단순하게 말하면 체호프가 이렇게 하지 않나. (트위터)
<개봉 영화 10> (시간순)
TAR: 타르
이니셰린의 밴시
파벨만스
너의 눈을 들여다보면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
오펜하이머
플라워 킬링 문
괴인
마에스트로 번스타인
사랑은 낙엽을 타고
<올해 본 영화> (1월 1일~12월 16일)
1월
3000년의 기다림
문맨
라일 라일 크로커다일
불릿 트레인(넷플릭스)
화이트 노이즈(넷플릭스)
프렌지(넷플릭스)
엄마의 땅: 그리샤와 숲의 주인
유령
교섭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웨이브)
오퍼: '대부' 비하인드 스토리(왓챠)
배드 타임즈: 엘 로얄에서 생긴 일(디즈니+)
롬 시즌2(웨이브)
특송(TV)
범죄도시2(TV)
정이(넷플릭스)
이마 베프
바빌론
다음 소희
2월
어쩌면 우린 헤어졌는지 모른다
카메라를 멈추면 안돼! 프랑스
플라이트 어텐던트 시즌1(웨이브)
카운트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
피터 본 칸트
멍뭉이
TAR 타르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넷플릭스)
대외비
더 웨일
6번 칸
서치2
콜 제인
스즈메의 문단속
피지컬: 100 시즌1(넷플릭스)
너의 이름은(왓챠)
퍼펙트 매치(넷플릭스)
샤퍼(애플)
소울메이트
3월
똑똑똑
화이트 로투스 시즌1(웨이브)
이니셰린의 밴시
모나리자와 블러드 문
틸
파벨만스
던전 앤 드래곤: 도적들의 명예
불멸의 여자
에어
존 윅4
리바운드
라이스보이 슬립스
4월
길복순(넷플릭스)
물안에서
테트리스(애플)
에버 애프터(왓챠)
킬링 로맨스
사랑의 고고학
곰돌이 푸: 피와 꿀
슈퍼마리오 브라더스
렌필드
크리드3
드림
클로즈
무명
고스팅(애플)
머더 미스터리2(넷플릭스)
성+인물: 일본편(넷플릭스)
칠중주: 홍콩 이야기
5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볼륨3
문재인입니다(전주)
말이야 바른 말이지
토리와 로키타
노무현입니다(왓챠)
암스테르담(디즈니+)
거신: 바람의 아이
아기공룡 둘리: 얼음별 대모험
슬픔의 삼각형
피터팬&웬디(디즈니+)
사슴의 왕
분노의 질주: 라이드 오어 다이
드림팰리스
남은 인생 10년
인어공주
범죄도시3
트랜스포머: 비스트의 서막
엘리멘탈
플래시
6월
너의 눈을 들여다보면
귀공자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
애스터로이드 시티
보 이즈 어프레이드
악마들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파트1
7월
좋.댓.구
비밀의 언덕
신과 함께-죄와 벌(넷플릭스)
인시디어스: 빨간 문
비공식작전
블랙 미러 시즌6(넷플릭스)
바비
밀수
터널(넷플릭스)
인디아나 존스: 운명의 다이얼
엉클 분미께 보내는 편지
더 문
메간
콘크리트 유토피아
8월
러브 라이프
잉투기(왓챠)
달짝지근해: 7510
보호자
오펜하이머
무빙(디즈니+)
하이스코어걸 시즌1(넷플릭스)
타겟
잠
어느 멋진 아침
볼코노고프 대위 탈출하다
지옥만세
마녀 파트2(TV)
듣보인간의 생존신고
치악산
9월
어파이어
마스크걸(넷플릭스)
1947 보스톤
스트릿 우먼 파이터2(TV)
크리에이터
거미집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
스크래퍼
당나귀 EO
킴스 비디오
뱀파이어 해결사(디즈니+)
화란
10월
정직한 후보(TV)
한국이 싫어서(부산)
청춘(봄)(부산)
유령들의 초상(부산)
찬란한 내일로(부산)
녹야(부산)
더 킬러(부산)
패스트 라이브즈(부산)
북두칠성(부산)
더 비스트(부산)
가여운 것들(부산)
바튼 아카데미(부산)
발레리나(넷플릭스)
블루 자이언트
플라워 킬링 문
엑소시스트: 믿는 자
데블스 플랜(넷플릭스)
우리의 하루
톡 투 미
용감한 시민
너와 나
소년들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키리에의 노래
11월
괴인
나의 피투성이 연인
테일러 스위프트 에라스 투어
투핫 시즌5(넷플릭스)
더 마블스
프레디의 피자가게
서울의 봄
싱글 인 서울
아워 프렌드
스콧 필그림: 날아오르다!(넷플릭스)
오징어게임: 더 챌린지(넷플릭스)
괴물
물비늘
사형에 이르는 병
마에스트로 번스타인
코미디 로얄(넷플릭스)
나폴레옹
12월
유레카(서독제)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서독제)
쏘우X
사랑은 낙엽을 타고
류이치 사카모토: 오퍼스
레벨 문 파트1
노량
솔로지옥3(넷플릭스)
크레센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