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치엄마

by 류하해

긍정은 꽁꽁 숨었다


좋은 기억 기쁨들은

몸속으로 사라질까

나쁜 기억 아픈 상처

실로 뽑아

안으로 고치 안으로

이생의 마지막

엄마는 그렇게 실을 짜고 있다


고치


엄마는 곧 나비가 될 것 같다

먼저 간 짝지 만나러 날 것 같다

난 고치를 안고 기도한다

잘 날기를

잘 만나길

그리고 다시 행복하길

영원이란 잠에서 우리 같이 춤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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