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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놈이 와 버렸다. 여봐란듯이.
다 집어 치우고 싶은 모먼트.
2주의 시간이 있었다. 이제는 이 이야기를 써야할 터다. 영국에 와서 좋았던 이야기들은 잔뜩 풀어헤쳐 놓았는데, 상대적으로 덜 좋았던 건 뭐가 있었을까. 사실 일전의 11화 [오늘은 처음으로 각 잡아 본다] 편에서도 이곳에서 일어난 어느정도의 불편을 언급한 적이 있고, 틈틈이(?) 글마다 약간의 컴플레인을 뿌려둔 터라, 무언가 새로운 것이 있기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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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간전
by
Siho
뿔나비
팽나무 오총사중 하나
#2025년3월21일 #뿔나비 뿔나비는 성충으로 월동을 하는 네발나비과이다. 아랫 입술수염이 길고 좌우가 합쳐지고 머리 앞쪽으로 뾰족 튀어나와 있어서, 마치 뿔처럼 보여 뿔나비라고 불리운다. 팽나무에 알을 낳는다. #팽나무오총사 팽나무 오총사에는 숫노랑나비, 흑백알락나비, 홍점알락나비, 왕오색나비, 뿔나비가 있습니다. #뿔나비 #월동하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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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22. 2025
by
박바로가
네발나비
추운 겨울을 지내고…
#2025년3월21일 곤충이면 다리가 3쌍 즉 6개여야 하는데 앞다리 한쌍이 퇴화되어 다리개수로 네발나비라고 부른다. 환경유해종인 환삼덩굴(율초)에 알을 낳는다. 아래 날개와 윗 날개가 색깔과 무늬가 다르다. 아래는 환삼덩굴을 먹고 있는 네발나비 애벌레이다. #네발나비 #겨울을나는네발나비 앞다리 한쌍이 퇴화되어 네발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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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22. 2025
by
박바로가
나비효과
지금은 없어진 대한극장. 대한극장은 커피숍과 쉼터가 마련되어 있는 건물이라서 영화만 보는 것이 아니라 스마트 폰이 없던 시절에 같이 영화를 보기로 한 사람을 기다리기 좋은 곳이었다. 좋은 영화도 많이 상영했거니와 당시 1관은 우리나라에서 보기 드문 사운드 시설과 화면비를 갖춘 영화관이었다. 영화광이라면 이 1관에서 음악 영화나 전쟁 영화를 참 많이 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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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21. 2025
by
박찬수
쌈장마파두부
.................................................................................... <나의 어머니> 그녀가 죽었을 때 사람들이 그녀를 땅에 묻었다. 꽃이 자라고 나비가 그 위를 날아간다. 그녀는 체중이 가벼워 땅을 거의 누르지도 않는다. 그녀가 이리 가벼워지기까지 얼마나 많은 고통을 겪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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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20. 2025
by
굥이
그깟 에세이
내 콧잔등에 내려온 나비는 결국 고통이었다.
[나는 나야 2] 나는 나로 살길 희망 합니다. 하지만 나는 내가 나인줄 모릅니다. 어제 들었던 내 숨소리를 기억합니까? 내 콧잔등에 바람이 불어왔습니다. 아마도 나비가 앉았다 간 것일 테죠. 나는 내가 아니지만 나비를 본 것은 나였습니다. 또 나뿐이로군요. 그 나비를 본 이는 아무도 없습니다. 내가 아닌 내가 아니라 내가 나인 나는 분명 나비를 보았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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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20.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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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y
생각편 - 괴짜가 되기로 했다
남들이 이해 못 하는 수준에 가야 탁월해지더라
양재 나비라는 독서모임에 나갈 때였다. 지정 도서였던 '하루 정리 15분의 힘'이라는 책을 읽었고, 반응이 좋아 저자 윤선현 씨를 모셔서 저자 강연회까지 열었다. 내가 거기서 느낀 건, '와 저건 심한 거 아닌가?'였다. 정리를 정말 병적으로 할 만큼 깨끗하게 했다. 윤선현 작가는 만약 퇴근을 했는데 퇴사를 하게 되어 누가 그 자리에 와도 바로 일을 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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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19.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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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크니스
사월이 오면
하얀 리본 태우고 길을 떠난다. 무릎 꿇을 일만 남은 길에서 나비가 된다. 나의 고치는 육십 년짜리. 잘 끓여진 미역국이 서러울 때 날아가야겠다고 결심했다. 배흘림기둥 앞에서나 노트르담 촛불아래 속죄와 염원의 기도는 내게 남겨진 한 켤레 신발 같은 것. 절벽 아래 그 아이를 보내고 그 아이를 따라간 부모님을 보내드리고 비로소 나비가 된다. 사월이 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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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18.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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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령
나비처럼 자유롭게
부처를 만나시면 부처를 죽이시고 조사를 만나시면 조사를 죽이시게 예술은 새롭게 보기 얽매이지 마시게 나비처럼 자유롭게 / 이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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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18. 2025
by
이영진
미궁 속에 갇힌 아이
아름다운 꿈속 나라의 아이는 환상의 미로에 갇혀서 엄마를 찾고 있네요 아무리 울어도 엄마는 구하러 오지 않아서 벽에 오른손을 대고 계속해서 걸어가고 있어요 반짝이는 나비 한 마리에 의지하면서 어두컴컴한 길을 나아가고 있어요 희한하게도 미궁 속 사람들은 모두 눈을 감은 채로 눈물을 흘려요 환상의 나라는 달콤하지만, 정말 괴로워요 나비는 미궁 끝에 무지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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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18. 2025
by
안성윤
봄비 / 한수남
캄캄한 땅 속에서 꼬물꼬물 올라온 것들 목마를까봐 봄비는 촉 촉 촉 내려오지만 첫 날개짓 하던 나비 한 마리 비에 젖어서 내 맘은 조바심, 나뭇가지마다 맺힌 꽃망울 떨어질까 봐 봄비는 살 살 살 살 내려오지만 쌩~~, 제 버릇을 어쩌지 못하는 바람이 지나가서 내 맘은 또 조바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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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17. 2025
by
한수남
『 네 것 내 것 정의롭게 내 법그릇 챙기기 』
내 생애 1001번 째 책
저는 2013년 이혼으로 혼자가 된 후, 10년 간 약 1,000권의 책을 읽었습니다. 제법 많이 읽었죠. 그런데 제가 변화되지 않았습니다. 저는 뱀이 허물을 벗듯, 애벌레가 나비가 되듯 그렇게 변하고 싶었거든요. 그랬던 제가 드디어 변했습니다. 나비가 되어 날아오른 거죠. 제 인생의 1001번째 책을 만남으로써. 그 책이 바로 황도수 교수가 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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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16. 2025
by
신아연
S라인
“당구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스포츠다.” 예나 지금이나 공인들의 홍보는 한결같다. 막상 출입해 보면 여자와 아이들은 찾아보기 힘들지만 말이다. 남자들만의 공간이래도 어색하지 않은 당구장. 이런 고추밭에 가끔 나비가 날아들지만 대부분 남자 친구 손에 이끌려서다. 당연히 연인들끼리 가르쳐주면서 즐기려나 싶지만 혼자라고 한다. 함께 칠 사람을 붙여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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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16. 2025
by
인생육공당구육공
행복이 날아온다
호접란(꽃잎이 나비모양 닮았다)
인사이동이 있을 때마다 선물로 들어오는 화분은 넘쳐 났었다. 지금 시절에야 김영란법이니 하며 화분이나 화환을 잘 보내지 않지만 그 이전에는 정말 어마 어마 하게 들어왔다. 한 사무실에 30개 50개씩 난(蘭) 화분이 들어오면 빛이 들어오는 창가자리에는 일렬로 난초를 가득가득 채워 놨다. 물 주기 담당은 모두 여직원들 몫이었다. 돌아가면서 물 담당을 해보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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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15. 2025
by
랑지
산골일기,,, 평범한 날들 속에,
전에는 발발이 신선이 녀석이 한참 동안 어디로 갔는 지도 모르게 나 돌아서 다니 더니 요즘은 나비 녀석이 보이지가 않고 잊을만하면 쥐를 한 마리씩 잡아서 쉼터 바닥에 나를 보란 듯이 놓고 다니지요^^'' 하긴 이제 다 큰 나비 넘이 어디를 가든지 맘껏 다니라고 놔두어 버리고 쉼터 안에 는 언제든지 먹을 수 있게 세넘들의 사료 를 놔두고 다니니 자유롭게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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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14. 2025
by
태하
진정한 자유를 찾아서
1-5, 노자와 장자, 지식쌓기
장자의 『장자』는 진정한 자유의 의미를 담고 있는 철학책인 동시에 흥미로운 이야기들로 구성된 문학책입니다. 자유로움을 추구한 장자는 내용을 전달하는 화법에서도 다른 사물이나 사건에 빗대어 간접적으로 전달하는 우언을 즐겨 썼습니다. 『장자』의 첫머리도 물고기가 거대한 새로 변해 미지의 세계로 훨훨 날아간다는 우화로 시작됩니다. 인간은 편협한 사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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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14. 2025
by
Plato Won
그 꽃, 나비가 되어
THL 창작 시(詩) #259 by The Happy Letter
그 꽃, 나비가 되어 봄이 오니 얼었던 물 다시 흐르고 여기저기 떠났던 새들도 다시 돌아오거늘 자나 깨나 기다리는 그 님은 여태 오질 않고 애끓는 사모(思慕) 깊어만 가누나. 삼월 꽃샘 찬바람에 그 님은 오던 발걸음 되돌리고 말았나, 낯선 조화(造花)에 현혹(眩惑)되고 말았나. 님 찾아 저 멀리 산 넘고 물 건너 어서 훨훨 날아가고파 그 님만 기다리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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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13. 2025
by
The Happy Letter
너와 함께
지난 출장길에 에버노트에 메모해 놓은 글을 발견했다. 내가 설득해야 하는 사람이 아니라 내가 행복하게 해주어야 하는 사람. 이 얼마나 감동적인 말인가. 멋진 말임이 틀림없다. 하지만, 그가 틀린 것이 아니고 단지 나와 다름을 인정하고 살아가는 것도 벅찬데 어찌 그를 행복하게 해주어야 하는가? 하는 질문이 갑자기 머리를 때린다. 예쁜 꽃, 향기로운 꽃, 멋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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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13. 2025
by
김선태
나비처럼 접영, 현실은...
시작부터 몇 가지 불평을 좀 늘어놔야겠다. 난 도대체 접영이란 게 인간을 위해 고안된 영법이 맞는지 의문이다. 굳이 있는 두 다리를 꼭 붙이고 하나처럼 움직여야 하는지, 가뜩이나 유연성이 떨어지는 데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웨이브를 타야 하는 번거로움에, 좁은 수영장에서 팔을 양 옆으로 쭉 뻗어야 하는 것도 비효율성까지, 불만이 한 두 개가 아니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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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12. 2025
by
고미젤리
돌을 던지기 전까지, 호수는 잔잔하다.
‘나비’라는 독서 모임이 있다. 전국적으로 매우 유명한 독서 모임으로 알고 있는데, 참석해 보진 않았다. 참석하지도 않은 이 독서 모임의 이름을 기억하는 이유는 하나다. 그 이름이 너무 좋기 때문이다. 나비. 이 단어를 들으면 일반적으로, 봄 하늘에 날아다니는, 그 나비가 떠오를 거다. 나도 처음엔 그랬다. 이 이름의 실체(?)를 알기 전에는 말이다. 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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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11. 2025
by
청리성 김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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