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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튼 없는 유리창
강하늘?” “쉿!” 교실 문을 잠그기에는 이미 늦었다. 문고리가 금속으로 되어 있는데 만약에 문을 잠그는 아주 작은 소리라도 들린다면 우리가 여기에 있다는 사실을 들키게 될 것이다. 어쩌면 지금 이 문 하나를 사이에 두고 곰인형과 우리는 서로 마주 보고 있을지도 모른다. 발걸음 소리가 더 이상 들리지 않는 걸 봐서는 그렇다고 보는 것이 맞을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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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 27. 2025
by
천민창
5장. 유리 감옥을 탈출하는 법-자율성과 해방의 철학
"우리는 투명한 감옥에 산다. 보이지만 닿을 수 없고, 연결되지만 고립되어 있다." - 디지털 시대의 인간 조건 1. 유리 감옥에 갇힌 존재들 우리는 ‘감시당하지 않는 감시’, ‘통제받지 않는 통제’ 속에 살아간다. 눈에 띄지 않는 데이터 수집과 습관의 조작, 광고 알고리즘이 제시하는 삶의 방향, 좋아요와 이모지로 형성된 자아. 그 어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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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 26. 2025
by
콩코드
어둠 밖의 목소리
"혜연인 잘 지내요." 마음연구소 소장이라고 적힌 명함을 건넨 건 성희경이었다. 혜연보다 다섯 살이 많았으니, 김철호보다는 여섯 살이 많은 여자였다. 여전히 티 없이 밝고 생생한 얼굴로 그의 앞에 단단하게 서 있었다. 그녀는 과천으로 사무실을 옮기고 그럭저럭 학교나 교육청의 심리상담 업무를 맡고 있고, 방문 개인상담 일로 꽤나 바쁜 생활을 하고 있다고 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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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 26. 2025
by
별사탕
모델 - 4부
[ACT 3: The Sculpture] 계단의 끝에 다다른 새라는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이곳은 새라가 처음 들어온 꼭대기층, 부엌과 게스트룸이 있는 위층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거대한 공간이었다. 정갈한 유럽식 호텔이나 집 같은 분위기는 온데간데 없고 마치 신전이나 종교적 유적지와도 같은 광경이 펼쳐져 있었다. 벽에 그림처럼 걸린 창문 바깥으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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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 26. 2025
by
xhill
모델 - 2부
"먼저 이곳까지 오느라 고생 많았어요. 그림 그리기 전에 쉬면서 이거 드셔도 되요." 새라를 자리에 앉도록 하는 유리의 로브 아래로, 새라는 그녀의 옅은 미소를 볼 수 있었다. 앵두처럼 붉은 입술의 입꼬리는 올라가 있었다. 의자를 잡는 유리의 손과 팔이 로브 바깥으로 드러나 있어서 볼 수 있었다. 그녀의 손은 여성스럽고 부드러운 목소리와는 다르게 투박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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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 26. 2025
by
xhill
[ 플릭시아의 조각들 ]
16. 유리 언어
16. 유리 언어 한 글자만 건드려도 모든 것이 깨진다. 처음 그 단어를 본 것은 꿈속이었다. 검은 배경 위에 떠오르는 투명한 자음들. 그 위를 미세하게 흐르는 빛줄기. 카일라는 손을 뻗었다. 그 순간, ㅅ이 ㅈ으로 뒤틀렸다. 유리가 박살 나는 소리와 함께 주변의 모든 것이 변형되었다. 그들은 ‘언어’를 단지 의사소통의 도구로 보지 않았다. 렉시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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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 25. 2025
by
혜성 이봉희
나는 유리 테이프, 너는 스카치테이프
솔찬히 더운 요즘, 사무실 한쪽에 자리 잡은 냉장고 냉동실이 쉼 없이 열렸다 닫히기를 반복한다. 살아있는 생명체였으면, '왜! 나만 갔고 그래!' 했을 성싶다. 냉동실에는 얼음을 집는 집게가 하나 있다. 집게는 종이컵에 담겨 냉동실 문에 자리를 잡고 있는데 이 종이컵이 자주 넘어져 있는 게 문제였다. 문득 유리 테이프로 종이컵을 고정해 놓을 수 있다는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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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 24. 2025
by
김선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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