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 동료, 길 위의 거울
나의 결을 알아봐 주는 사람이 있을 때, 삶은 외롭지 않다
사회복지사로 일을 시작한 초창기, 나는 동료란 ‘함께 일하는 사람’이라고만 생각했다. 일을 분담하고, 협의하고, 가끔은 고민을 나누는 관계.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나는 알게 되었다. 동료는 단지 ‘같은 일을 하는 사람’이 아니라, 내 삶의 결을 비춰주는 거울이 될 수 있다는 것을. 혼자 일할 때는 보이지 않던 나의 말투, 태도, 흔들림... 동료와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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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 28. 2025
by
Eunhye Grace 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