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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알고 싶은 먹거리: 에필로그
기억이 자라는 식탁
처음 먹거리에 대한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던 건 단순히 ‘좋은 음식’을 찾고 싶은 마음에서였다. 그러나 먹거리의 진짜 가치를 깨달은 건, 그 음식을 통해 만나게 된 사람들과 그 안에 담긴 이야기를 마주한 이후부터였다. 미국에서 CSA를 통해 신선한 농산물과 농부의 정성을 경험했던 순간들부터, 살충제 계란 파동으로 직접 찾아 헤매던 자연방목 유정란 농장, 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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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Mar 20. 2025
by
해바라기
장래희망은 동네 손맛 좋은 할머니
문학적인 식탁: 문학 속 식탁이 오늘의 식탁과 만날 때
문학작품 속 식탁이 21C 소설가의 식탁과 만난다면? 삼시 세끼 집밥을 추구하는 집밥주의자 소설가가 문학 속 식탁을 통해 오늘의 인생을 맛있게 요리해보려고 합니다. 직업: (소설을 쓰지 않는) 소설가입니다만, 대외적으로 내 직업은 ‘소설가’지만 평소 소설을 읽거나 쓰는 시간보다 훨씬 더 많은 시간을 쏟는 일이 있다. 사람들의 집에 방문해 ‘살아온 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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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19. 2025
by
황유미
22. 두 여인의 인생 이야기
뱃줄 달고 미 동부 여행
저녁을 먹고도 세 여인들이 식탁에서 일어날 줄 모르고 이야기의 꽃을 피웠다. 남편은 어찌할 바를 몰라 식탁 저 끝에 엉덩이를 걸치고 엉거주춤한 자세로 앉아 세 여인들이 나누는 이야기를 잠자코 듣고 있었다. 나는 헬렌의 친구인 그레이스를 향해 담대하게 물었다. “그레이스 씨, 어쩌다 남편과 이혼하게 되었어요?” 나의 질문에 그레이스가 조금도 저어해하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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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18. 2025
by
보현
따뜻한 식탁
도란도란 젓가락 소리 사이사이 스며드는 정겨운 말들 옛날 어린 시절 부모님 이야기하며 고생만 하시다가 가신 부모님 생각에 가슴이 먹먹해진다 우리들은 후에 남기지 말고 가끔 만나 좋은 시간 만들자며 즐거운 이 시간이 좋다 한상 가득 채운 음식보다 함께 하는 이 순간의 행복 더 푸짐한 것은 모였을 뿐인데 세상이 더 따뜻해졌다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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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16. 2025
by
차순옥
다들 집에 이런 아버지 한 분쯤 계시죠?
“뭐 필요하냐.” 아부지가 말씀하셨다. 용산 아이파크몰에 가구단지가 생겼단 소식을 들은 직후였다. “식탁이요.” “가자.” 안 그래도 오래돼서 다리가 덜덜거리는 우리집 식탁이 마음에 들지 않으셨던 모양이다. “점심밥은 제가 쏘겠습니다 아부지.” 아이파크 몰 4층에 도착했다. 생전 처음 보는 브랜드 매장들이 늘어서 있었다. 이태리어인지 프랑스어인지 읽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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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Mar 16. 2025
by
백경
내 자리 돌리도
무슨 일이든 한번 시작하기까지가 오래 걸릴 뿐이지, 시동이 걸렸다 하면 가늘고 길더라도 끝을 찍어야 하산하는 고집근성. 강씨 DNA는 삶의 어느 때고 툭 튀어나와 나를 밀어붙인다. 물론 채찍질만 하는 쪽은 아니다. -이봐 강씨 그만하면 됐어. 됐다구. 적절한 당근으로 셀프위로를 하다가도 그 근성이 하염없이 피곤해질 때가 있다. 이를테면 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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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Mar 15. 2025
by
깡미
인간은 왜 하루 세 끼를 꼭 먹어야 할까?
문학적인 식탁: 문학 속 식탁이 오늘의 식탁과 만날 때
문학작품 속 식탁이 21C 소설가의 식탁과 만난다면? 삼시 세끼 집밥을 추구하는 집밥주의자 소설가가 문학 속 식탁을 통해 오늘의 인생을 맛있게 요리해보려고 합니다. 밥에 살고 밥에 죽는 인간 오이 샌드위치를 만들어서 복잡한 식당을 피해 아무도 없는 벤치에서 먹고 집에서 싸온 음료를 마실 때, 아이스크림 할인점에서 신중함을 발휘할 때, 재택근무를 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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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Mar 14. 2025
by
황유미
캐나다 벼룩시장에서 식탁 팔아요.
내가 팔아요.
구석에 덩그랗게 놓인 식탁이었다. 캐나다 마켓에 올려놓은 지 하루가 넘어가는 날. 50불을 깎아달라는 둥, 싱글맘인데 그냥 무료로 주면 안 되겠냐는 이런저런 메일틈에 플리즈로 시작해서 땡큐로 끝나는 아주 공손하고 기분 좋은 메일이 있었다. 그래. 이 사람에게 팔아야겠다. 메시지를 보냈다. 2월 27일 시간은 5시 반쯤은 괜찮냐고. 바로 답장이 왔다. 오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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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Mar 13.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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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부자엄마
우리 집 식탁에 내려앉은 봄, 봄나물 4가지
우리 집 식탁에 내려앉은 봄, 봄나물 4가지 요즘 시장에 나가면 봄나물이 가득입니다. 우리 집 식탁에 내려앉은 봄 함께 느껴보세요. 1. 냉이무침 ▶ 재료 : 냉이 150g, 멸치액젓 2숟가락, 굵은소금, 참기름, 깨소금 약간 ▶ 만드는 순서 ㉠ 끓는 물에 굵은소금을 넣고 손질한 냉이를 데쳐준다. ㉡ 액젓, 참기름, 깨소금을 넣고 조물조물 무쳐 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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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Mar 11.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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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노을
수건에 '계엄'이라는 글자가
학교 갈 준비로 분주한 아침, 나는 부엌에서 가족들이 먹은 아침식탁을 정리하고 있다. 갑자기 아들이 씻다말고 두 손에 수건을 꼭 붙들고 와서 나를 찾는다. 두 눈이 동그래져서 놀란 기색이 역력하다. "엄마, 엄마, 수건에 계엄이라는 글자가 써져 있는 줄 알고." 나 또한 깜짝 놀라 다시 본다. 뒤집힌 글씨가 언뜻 '계엄'이라 보인다. 우리 집에는 답례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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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Mar 10.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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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샤랄라
회개의 식탁
누룽지를 끓이며
배달음식을 너무 자주 시켜 먹었다 싶은 날, 회개하는 마음으로 누룽지를 끓인다는 사람이 있다. 그는 이 날의 식탁을 ‘회개의 식탁’이라 부른다. 자극적인 음식으로 거북해진 위장을, 편안하고 순수한 누룽지로 씻어내다니, ‘회개’라는 표현이 절묘하게 어울린다. 누룽지와 물을 넣어 불에 올리고 테이블을 닦는다. 냉장고에서 김치를 꺼내고 숟가락과 젓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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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09.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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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정은
04. 점잖은 사모님은 못되겠네요
엄마는 글을 쓰시오
딸이 왔다. 30대인 딸은 서울에서 직장에 다니며 가끔 집에 온다. “엄마, 아빠, 그동안 잘 있었어? 건강하시죠?” 채소, 과일, 고기 등 양손 가득 음식 재료를 사 들고 왔다. 집에 들어선 딸이 나와 남편을 번갈아 안아주었다. 그리고 나를 위아래로 살펴보며 말한다. “엄마는 얼굴 좋네요. 피부도 좋고. 아빠는 살이 좀 빠진 것 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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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08.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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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미상지
봄을 먹어요, 최화정의 뚝딱 냉이김밥
봄을 먹어요, 최화정의 뚝딱 냉이김밥 봄의 향기는 제일 먼저 식탁에서 느낍니다. 배우 최화정의 뚝딱 만드는 냉이김밥입니다. ※ 냉이 김밥 레시피 ▶ 재료 : 밥 1 공기, 김 2장, 냉이무침, 참기름, 깨소금, 소금 약간 ▶ 만드는 순서 ㉠ 끓은 물에 굵은소금을 넣고 손질한 냉이를 삶아준다. ㉡ 흐르는 물에 여러번 씻어 물기를 짠 후 먹기 좋게 썰어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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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07.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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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노을
안 풀릴 땐 고춧가루를 뿌려, '매콤 계란찜'
어릴 땐 이게 정석인 줄 알았다. 빨간 계란찜. 할아버지가 식탁의 주인이던 어린이 시절, 유독 비린내를 싫어하던 할아버지는 고춧가루나 후추를 어느 음식에든 요리조리 넣어 냄새를 마스킹하는 재주가 탁월하셨는데, 계란찜에 고춧가루가 들어있지 않으면 그 위에 무심히 툭툭. 그다음 숟가락으로 슥 떠가시곤 했었다. 그런 할아버지의 입맛에 맞춰 엄마는 언제나 계란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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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07.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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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미네부엌
갓 찐 감자와 세상 모든 식탁
식탁은 00이다
석유램프의 흐릿한 불빛 아래 농부들이 감자를 먹는다. 놋쇠 주전자와 손잡이 없는 찻잔, 하얗게 김이 오르는 감자 몇 개가 식탁에 놓여 있다. 불거진 손목뼈와 꿈틀대는 힘줄이 분주히 그 위를 오간다. 지친 눈, 상실한 눈, 체념한 눈이 흔들린다. 지붕은 낮고 양쪽 벽은 가까워 캄캄한 동굴 속 같다. 고흐가 그린 <감자 먹는 사람들>의 모습이다. 식탁은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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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Mar 05.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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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진
채식의 식탁의 기억
4년여 전 교지에 이런 제목의 글을 썼다 식탁 위의 죽음은 어디에서 오는가 (다시 보니 아찔하도록 진지한 제목에 민망해져서 잠시 웃었지만 당시에는 고기 없는 식탁이 내 삶의 전부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기에 그 웃음은 곧 삼켜버리기로 한다) 채식을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이었다. 교지에 글을 싣기 위해 서울애니멀세이브라는 단체에서 주최하는 비질(도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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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05. 2025
by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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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솔한 에세이부터 업계 전문 지식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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