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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눈물
3살 많은 형 덕분에, 나는 많은 걸 미리 알 수 있었다. 형이 먼저 경험한 고등학교 생활, 대학 생활, 그리고 군대까지. 형이 지나간 길을 보며 '나도 저런 일을 겪겠구나' 하고 대충 감을 잡을 수 있었다. 형은 어느 해 12월, 겨울 초입에 군대에 입대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누런 종이로 포장한 소포가 집에 도착했다. 형이 입대할 때 입었던 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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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시간전
by
이진호
나이 오십 넘어서도 울 수 있어 다행이다
눈물의 가치
울분에 찰 때가 있다. 분하고 억울해서 견딜 수가 없을 때. 아무리 생각해도 내가 잘못한 게 하나도 없는데, 그럼에도 너무 많을 걸 잃어야만 할 때. 혼자 가만히 사무실 책상 앞에 앉아 있다 보면 울컥 눈물이 쏟아진다. 처음엔 내가 왜 이러나 싶었다. 나이 들어 여성호르몬 분비가 많아진 탓인가. 아니면, 몸이 노화될수록 마음도 함께 약해지는 때문인가.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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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21. 2025
by
글장이
요즘 어떤가요
당신은 요즘 어떤가요 잘 지내고 있나요 저는 요즘 하루가 어떻게 지나가는지 잘 모르겠어요 하루종일 눈물이 나오기도 하고 어떤 날엔 작은 일에도 웃음이 나와요 밥이 잘 들어가는 날도 있고 물조차 마실 수 없는 날도 있어요 당신은 요즘 어떤가요 잘 지내고 있나요 한 번쯤은 저처럼 저를 그리워하다 밤새 눈물을 흘리기도 하고 때로는 벅차오른 슬픔에 밥 한 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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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21. 2025
by
BAOBAB
제정신 돌아온 너와 나
Welcome to hell
살아보니 잘 맞는 게 거의 없었다. 금세 제정신이 돌아왔다. 한 달에 한 번은 싸우고 그 싸움 끝에 난 늘 눈물을 쏟았다. 생리통이 심해서 민감해진 그날의 아내에게 호르몬 핑계되지 마라, 호르몬 같은 것에 굴복되지 말고 의지로 이겨내면 되는 거라고 말인지 방귀인지 모를 소리를 해대던 남자였다. 눈을 부릅뜨고 지적질하는 그에게 나도 함께 눈을 부라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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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21. 2025
by
정현숙
눈물
난 울 수 없었네- 그리움이 없었기에 눈물도 없었네 어느 날 마주친 더는 알지 못하는 얼굴들에 화들짝 놀랐을 때 너무 흔한 미움들을 맞이했을 때 늙은 손님처럼 찾아오는 아픔을 두 팔 벌려 친구처럼 안았을 때 세상이 머리 위로 무너져 내렸을 때 유리벽 너머의 이방인과 눈이 마주쳤을 때조차도 난 울 수 없었네 두려움이 없었기에 눈물도 없었네 내가 두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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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21. 2025
by
홍은표
뾰족해져라
젊고 뾰족하고 예민하고 기발한 성겨도 풋풋한 글을 마음을.....
젊음을 못 견뎌했다. 야릿하고 비릿한 것이 숨을 쉬면 코를 간지럽혔다 살아가는 것이 익어가는 것이라는 게 곰삭아 지는 제 몸 내를 못 견뎌했다. 뾰족한 것이 넘칠 때가 있었다. 세상은 맨질거리기보다 성긴 가시덩굴 같아 조금만 움찔거려도 가슴이 따끔거리던 날들 눈물이 왜 흐르는지 명치끝이 시린 아픔이 청춘이란 걸 모르고 그런 날에 시라도 쓸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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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21. 2025
by
승환
아버지 자전거
기운 없는 자전거
28년 전에 돌아가신 친정아버지가 왜 자꾸 생각날까? 지난 추석 때 아버지 얘기하면서 우니까 남편이 아직도 눈물이 나냐고 한다. 왜일까? 가을날에 돌아가셔서 일까? 내가 돌아가신 아버지 나이에 더 가까워져서일까? 아버지는 위트 있으며 어른의 권위를 내세우지 않았다. 그래서인지 큰집 사촌 언니, 오빠들도 아버지를 좋아했으며 작은올케는 친정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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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21. 2025
by
하월야
매일 밤, 나를 잊는 그대에게...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 이 눈물이 사라진다 해도
이번 주에 소개할 책은, 고백하자면 마음의 부담이 한결 덜 했다. 앞서 소개한 책은 현대문학전집에 있는 고전책이어서 두께는 얇았지만, 읽고 정리하는데 시간이 한참 걸렸기 때문이다. 오늘 소개하는 책은 우리가 익숙하게 접해온 일본 청춘 소설책이다. '너의 췌장을 먹고 시어', '남은 인생 10년'과 같은 작품과 비슷한 결을 지녔다고 하면 독자분들이 이해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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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21. 2025
by
윤슬
새파란 차가움이 심장에 스며들때
오늘 아침 추위가 내게는 무감각했다. 심장이 흘러 내리는 기분도 들었다. 바로 앞에 있던 소중한 것들이 연기처럼 사라지는 느낌도 들었다. 눈물이 눈가에 맺혔다. 그러다 시 한편이 나를 안아 주었다. 음악 하나가 기억의 저편으로 나를 이동 시켰다. 맺힌 눈물은 사라졌다. 하지만 그 따뜻함이 아직 내게 남아있다. 한 소년과 드라큘라 소녀의 사랑을 그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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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20. 2025
by
Dearest
눈물이 당신의 볼을 타고
남킹 시인의 '눈물이 당신의 볼을 타고' 연작시 소개: 섬세한 감정의 파고를 따라 흐르는 눈물 남킹 시인의 '눈물이 당신의 볼을 타고' 연작시는 10편의 시로 이루어져 있으며, 사랑과 이별, 그리움, 그리고 상실감이라는 보편적인 감정을 섬세하고도 깊이 있게 그려낸 작품입니다. 각 편의 시는 독립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지만, '눈물'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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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20. 2025
by
남킹
<눈물꽃>_이기철
눈물꽃 이 세상 끝 어디라도 좋으니너의 무덤을 옮겨다 놓고 싶다.꽃이 지지 않는 따뜻한 곳으로눈물로 자식의 무덤을 덮고 사는 부모의 마음은비바람이 치는 날에도그곳이 포근했으면 좋겠다.그곳에서는 눈물마저 꽃이 되어밤이면 너의 꿈을 지켜주고낮이면 햇살 되어 너를 비추게 하고 싶다.내가 너를 가슴에 묻고 사는 것처럼너도 내 가슴속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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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20. 2025
by
HeySu
눈물의 길
눈물의 길 처음, 눈은 맑았다. 빛을 담고, 바람을 그리며 세상을 투명하게 바라보았다. 그러나 진실보다 거짓이 먼저 웃고, 선보다 악이 더 높이 오르는 날, 눈은 흔들리기 시작했다. 숨기고 싶은 것들, 지우고 싶은 기억들, 그 모든 것이 눈동자에 새겨질 때, 세상은 무거워졌고, 마음은 무너졌다. 그래서, 살고 싶어 눈은 길을 냈다. 견딜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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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20. 2025
by
가치지기
사춘기
선택
마음속에서 눈물이 폭포수처럼 터졌다. 학교에서는 분명 어려운 친구들을 안아주고 서로 도와주며 지내자는 교칙을 배웠을 텐데 현실은 그게 아니라 요즘 사춘기 학생들은 흔히들 말하는 MZ 세대는 자기만의 주장이 오로지 올바른 방식이라며 누군가를 집 밟아 버리는 시대가 온 거 같다. 딸과 한바탕 퍼붓고 나니 쌓여 있는 마음들이 대학시절 봄 볕 아래 잔디밭에 누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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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20.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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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대지기
[아침일기_6화] 갑자기 눈물이 쏟아졌다면
아침에 일어나 샤워를 하다 갑자기 눈물이 왈칵 쏟아졌습니다. 물에 젖어 눈물이 흐르는 것 같지는 않았습니다. 삶을 어떻게 다시 시작해야 하나 고민을 하던 중이었어요. 그런데 샤워를 하다 갑자기 팔을 잃고 입으로 붓을 잡고 그림을 그리던 사람이 생각났어요. 그가 그린 그림이 훌륭해서가 아니라, 그의 집념이 부러워서가 아니라 모든 것을 가졌지만 한 발자국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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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20.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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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
초 한 대
김왕식
■ 초 한 대 김왕식가슴 한복판에 불이 붙었다 작은 심지가 타들어 가며 어둠을 향해 빛을 내민다소리 내어 울 수도 없이 속으로만 흐르는 맑은 눈물그 눈물은 뜨겁지 않다 오직 부드럽게 번져 길을 밝히는 등불이 된다어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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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20.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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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론가 청람 김왕식
이 또한 다 지나가리라...
새해가 밝았다...
2022년이 안 닫힐 것 같았다. 2023년이 절대 오지 않을 것 같았다. 하지만, 수많은 눈물로 지새운 그 밤들을 뒤로하고 새로운 해가 또 밝았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딸의 이마에 뽀뽀를 하며 사랑한다고 눈을 맞추며 딸을 깨우기 시작했다. 여유롭게 아침을 열고 긍정적인 마음을 듬뿍 넣어 떡국을 끓였다. "이제 새해가 밝았으니 우리에게도 좋은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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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19. 2025
by
Jihyun
우울
憂鬱
밤만 되면 이유 없는 우울감에 휩싸이기 마련이다. 짙은 우울에 잠기는데, 때론 그 우울이 날 편안하게 만들어주곤 했다. 갑작스레 코 끝이 찡해졌다. 눈물이 나올 듯 눈가가 젖어가며 이내 차가운 눈물 한 방울이 뺨을 타고 흘러내렸다. 눈망울에 눈물이 차올라갔고 어둠에 몸을 숨겨 조용히 눈물을 흘렸다. 밤이 되어 주변이 어둠으로 휩싸였을 때, 우울감은 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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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19. 2025
by
서율
암쏘 터치트! (정말 감동받았어요.)
사랑은 있는 그대로 드러낼 때 깊어진다.
여느 때처럼 영상통화를 하며, 내가 그녀에게 얼마나 많은 사랑을 주고 있는지 이야기하던 중, 갑자기 그녀의 눈가에 눈물이 맺혔다. “미안해… 나는 감성적이고 예민한 성격을 가졌어.” 조용히 흘러내리는 그녀의 눈물을 보고, 나는 잠시 말을 잃었다. 무슨 일이 있었는지 묻기보다는, 그녀가 스스로 마음을 정리할 시간을 주고 싶었다. 그리고 잠시 후, 그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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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19. 2025
by
이코커플
아픈 달리기 하나를 만났다
"당신이 운동을 하면 좋겠다고 해서 시작한 러닝 만나는 동안도 당신 칭찬이 좋아서 했던 러닝 헤어지고는 러닝화만 봐도 눈물이 나서 한동안은 달리지도 못했어. 오늘은 '그래, 달리다 보면 생각도 없어지려나' 싶어 호기롭게 나갔는데, 몇 발자국 못 떼고 주저앉아 울었지 뭐야. 참, 어느 하나 쉬운 게 없다. 당신과 헤어지는 것도, 다시 달리는 것도.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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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19. 2025
by
러닝작가 승우
자작시) 눈물
더위에 힘겨운 이에게 땀을 흘리지 말라고 말하지 않겠다 미간을 찌푸릴 만큼 차가운 물 한 잔 그에게 주겠다 뚝뚝 흘리는 땀방울이 지면에 떨어질 때, 둥그런 것에 복권 번호가 새겨져 유리 구체 안에서 이리저리 부딪히는 것을 보았다 바닥에 있던 공은 솟아나는 바람에 올라가고 곡선의 벽을 타고 내린다 반복되는 그 짓에서 시큼한 냄새가 나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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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19. 2025
by
어린길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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