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브런치 스토리
닫기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브런치스토리 시작하기
브런치스토리 홈
브런치스토리 나우
브런치스토리 책방
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글 키워드
흔적
시간
기억
이별
바람
존재
순간
나무
상처
계절
기록
공간
그리움
정리
사진
과거
얼굴
생명
눈
향기
세월
아픔
방향
그대
당신
파도
영혼
목소리
냄새
그림자
고향
더보기
글 목록
이렇게도 우연히 소환되다
[토닥토닥] - 2024년 3월 28일 금요일
이틀 뒤면 큰 아이가 교환학생으로 독일에 간다. 지난 한 달 동안 짬짬이 짐을 싸는 통에 집 정리가 저절로 되는 중이다. 며칠 전에는 매번 열어보는 팬트리 한쪽 면에서 서류 봉투를 찾아냈다. 사실 항상 꽂혀 있던 건데 마침 눈에 띄어 봉투를 꺼냈다. 병원 영수증 2장이 나온다. 전등을 켜지 않은 상태여서 정확히 어떤 영수증인지 가늠하지 못한 채로 가방에 넣
댓글
0
Mar 28. 2025
by
LYJ
티끌 모아 만들어진 태산
나의 흔적들을 분석이 가능할 때까지 계속 만들어 보련다.
모든 경험은 흔적을 남긴다. 작던 크던 우리가 겪는 모든 경험의 순간은 흔적을 남긴다. 작은 흔적은 무의식에 티끌처럼 존재하고 있을지 모르지만, 어떤 큰 경험은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버리기도 한다. 그 변화의 순간을 지나고 나면 삶 전반에 그 흔적을 새겨서 그 순간 전으로는 돌아갈 수 없게 된다. 이런 경험과 동반된 강한 감정은 바라보는 필터에 따라 긍정적
댓글
0
Mar 28. 2025
by
해날
감정의 지도를 따라 일기를 써
늘 해 왔고,푹 빠져서 더 하고 싶은 일이 있어.감정의 지도를 따라 일기를 쓰는 거야. 이젠 좀 더 깊이 파고들고 싶어. 표면의 감정에서 멈추지 않고,그 감정이 생긴 자리,지나온 자리,흔적이 된 자리를겹겹이 들여다보며 쓰고 싶어. 누군가의 이해되지 않는 말이나 표정, 내가 툭 내뱉고 후회한 말들,별다른 이유 없이마음에 강렬하게 남은 순간들까지도. 나는
댓글
0
Mar 27. 2025
by
I Fly to the Moon
[소설:큐비트 프로토콜] 20. 흔적
움직임이 노출됐다는 직감은 언제나 가장 먼저, 침묵에서 시작된다. 남쪽으로 방향을 틀기로 했다. 정보가 새고 있다는 확신은 없었지만, 그렇다고 배제할 수도 없는 상황이었다. 남쪽으로 내려간다는 흔적만 남기고, 중간 지점에서 체류하며 상황을 지켜보기로 했다. 그런데도, 그들은 움직이지 않았다. 중국 요원들이라면 반응할 법도 했다. 특히 VIP가 함께 있다는
댓글
0
Mar 27. 2025
by
백기락
무감각한 상실 - 시
무감각한 상실 돌아보니 흔적도 없던 사람을 창공이라 한 시인은 얼마나 무감각한 거야? 창공이라면, 돌아보기 전에 알아 버렸을 텐데…….
댓글
1
Mar 27. 2025
by
여러 이상한 헛소리
지나가는 것들
흘러가는 대로 두자. 인생은 욕심 낸다고 해서 되는 것이 아니다. 불안한 마음, 일어나는 욕심들 모두 내려놓자. 즐거우리만큼 신났던 때가 있었고 하늘이 무너질 만큼 절망에 가까운 순간들도 있었다. 그래도 다 지나갔다. 기억에서도 지워져 흔적조차 남지 않았다. 괴로울 것 없다. 힘을 들여 살 것도 없다. 그냥 살면 살게 되었다.
댓글
0
Mar 27. 2025
by
강시민
녹는 것과 부스러지는 것
#698
비가 막 그친 길 위달팽이 한 마리가 있었다 등에 있어야 할 집은보이지 않았고물기 어린 몸만이작게 흔들리고 있었다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스미는 쪽에 가까웠다길이 생기기 전에흔적이 먼저 남았다 젖은 선 하나가아무 소리 없이 이어졌고그 끝에서작은 빛이천천히 말라가고 있었다 어떤 부분은이미 부스러졌고어떤 부분은아직 녹고 있었다 아 나는 그때 처음으로돌아가는 일에방
댓글
1
Mar 27. 2025
by
조현두
사라지지 않았는데 사라진 것
보이지 않는 존재의 흔적
눈에 보이지 않는 상처를 가지고 아이가 엄살을 피우면 얼른 밴드를 붙여준다. 마법처럼, 보이지 않던 그 상처가 감쪽같이 사라졌다. 화장실 한 번 다녀오면 나을 배앓이. 열 번을 한 방향으로 슥슥, 문질러주면 금세 화장실을 다녀와 가벼워진 배. 아이는 믿는다. 엄마 손은 약손. 억울하고 화딱지 나는 일이 있어 열변을 토하는 너의 감정은 거친 파도 같았다
댓글
1
Mar 27. 2025
by
서나송
마음 위에 내리는 시
어느 날은여러 감정들이 마음속에 자리 잡고조용히 안녕을 건네며 스쳐 지나가네.기쁨도, 슬픔도,그리움도, 기대도한 줄씩 흔적을 남기고 떠나가네.그럴 때면마음 안에 시를 쓰고흰 종이 위에 한 글자씩 내려앉는다네.
댓글
0
Mar 26. 2025
by
정이
관상학자의 피로
흔적, 흔적의 흔적, 흔적의 흔적의 흔적
— 둥… 둥… 둥… 둥!! / 두두두두두두두두두둥!!! 처음엔 눈빛이었다. 다음엔 눈 밑 그림자. 그다음엔 턱선의 긴장, 입꼬리의 굳음, 그리고 말 끝의 파동. 관상학자는 본다. 그러나 너무 많이 본다. 보는 것과, 느끼는 것, 그리고 예감하는 것 사이의 거리에서 천천히 닳아간다. 흔적. 그것은 살아남은 감정의 지문이다. 말해지지 못한 욕망, 지
댓글
0
Mar 26. 2025
by
Edit Sage
폭력의 그림자 속에 갇힌 그녀
그녀의 창백한 발자국은 눈 위에 붉은 흔적을 남겼다
그녀의 창백한 발자국은 눈 위에 붉은 흔적을 남겼다. 도망칠 시간조차 허락되지 않은 절박함. 그 순간, 우리는 그녀가 아닌 척 외면할 수 있을까? 눈 내리는 겨울, 맨발의 도주 어제 저녁부터 내린 눈으로 세상은 온통 백지 상태였습니다. 쌓인 눈은 6cm가 넘었고, 발자국 하나 찍히지 않은 순백의 세상이 창 밖으로 펼쳐져 있었습니다. 퇴근 시간이 다가오자
댓글
0
Mar 25. 2025
by
시가 별빛으로 눕다
목 졸림
당신을 목을 졸리면 어떤 기분인지 아시려나 나는 압니다. 잘 압니다. 매일을 졸리며 살고 있습니다. 숨 막히면서 잠시 몽롱해지는 기분 내 숨을 막던 손이 놓아지면 숨을 몰아쉽니다. 그때 느껴지는 아찔함 꾹 잡히고 있던 내 목은 점점 아파져 아려옵니다. 콜록- 대며 내 목을 더듬고 있으면 연이어 발길질이 시작됩니다. 아까의 목졸림의 흔적이 크게 남아 발길
댓글
0
Mar 25. 2025
by
우주언
나이테
범진 - 2024.11.06. / 발라드, 인디 락
https://youtu.be/_6SWra3PZu8?si=4Ref2hs4x74nFFGd [앨범 소개] 마치 나무의 나이테처럼, 우리의 삶에도 다양한 굴곡과 흔적이 새겨진다고 생각하여, 인생에서 마주치는 다양한 순간들을 아름답게 그려낸 곡들로 구성하였으며, 가끔은 울퉁불퉁하고 끊어져 있지만, 그 모든 줄들이 모여 우리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만들어 낸다는
댓글
2
Mar 25. 2025
by
JiwoongSS
그림과 함께하는 시간
나의 작은 흔적이 결국 나를 만든다
그림을 그리는 것은 나에게 단순한 취미나 여가 활동 그 이상이다. 유화 그림을 시작한 이유는 단순히 색을 입히고 캔버스를 채우는 것이 아니라, 내 감정을 풀어내고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방법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삶의 복잡한 일들에 휘말려 때로는 내 감정이나 생각을 놓칠 때가 많았다. 그림을 그리며 내면을 돌아보고, 내가 어떤 마음을 가지고 살아가는지 확
댓글
0
Mar 25. 2025
by
이연화
헤어진 후
눈물까지 모조리 담아 통증까지 탈탈 털어서 넌 남김없이 주었구나. 헤어진 후 허한 기분에 난 술만 퍼마셨는데 그렇게도 진지하지 못했구나. 네 상처는 성스러운 흔적이 되고 넌 그만큼 어른이 되었는데 아, 나는 아무것도 배우지 못하였네.
댓글
0
Mar 25. 2025
by
김민
방랑객의 노래
세이스강의 자작시
방랑객의 노래 / 세이스강(이윤재) 어디서 왔는가, 바람 따라 흘러온 이여 이 땅에 스친 발자국 순간의 흔적이려니 하늘 아래 이승에 잠시 머무르며 별빛의 속삭임을 듣고 나무의 그림자 속에서 쉰다 다음은 어디로 갈 것이냐, 떠나는 발길이여 낯선 곳에서도 다시금 바람이 불리라 좋은 날 좋은 시에 피어난 인연이여 여기서 쉴 만
댓글
0
Mar 25. 2025
by
세이스강 이윤재
글짓기
입으론 푹푹 한숨 나와도머릿속은 개미집처럼 부산했네삶은 파뿌리 되어도 이승의 걱정을 걱정하느라 쉼 없고 끝내 화장되어 생명의 먼 흔적 될글 한 줄 또 한 줄이 무안해지네 . . 수채화물감
댓글
0
Mar 24. 2025
by
이영희
습작의 창고
사라지고 싶은 밤
사라지고 싶은 밤 어느 날 문득, 나는 나를 그만두고 싶어졌다. 사람이 아니라, 존재 자체를. 생의 무게를 어깨로 떠안은 지 너무 오래되었고, 숨이 차다. 이제는 더 이상 걸어갈 마음도, 이유도 없다. 나는 잊히고 싶다. 누군가의 기억 속에서도, 기록 속에서도, 흔적조차 없이. 지워지듯 사라지고 싶다. 이름도, 얼굴도, 내가 했던 말도, 나를 바라봤던
댓글
3
Mar 24. 2025
by
나바드
너의 흔적
결혼 후 이사가 잦았던 터라 꿈꾸당은 아홉 살 아이에게 무려 일곱 번째 집이다. 곧 이사 갈 집, 팔아야 할 집에 살던 때는 아이가 남긴 흔적을 지우기 바빴는데 어느새 아이는 흔적을 잘 남기지도 않고 남기더라도 알아서 잘 지우는 나이가 되었다. 매일 신나게 목욕하다 욕실 앞 마루에 배인 물얼룩, 아빠가 만들어준 미술 책상에 남은 크레파스와 매직 자국
댓글
0
Mar 24. 2025
by
꿈꾸는 달
시분초
네가 아슬아슬 보이지 않는 길을 소리 없이 날카롭게 걸었다. 낯선 공기와 냉소를 홀로 묵묵히 견디면서. 네 상처를 보듬는 눈치도 없이 그저 가만히 훔쳐보았다. 끔찍이도 의연한 걸음걸이를. 너의 잔상이 어렴풋이 손짓한다. 너의 떨림이 저릿하게 다가온다. 망설임이 남길 흔적도 고민 없이 그래도 턱턱 멈춰 섰다. 천천히 따라오는 그림자를 흔들까 그제야 말없이
댓글
0
Mar 24. 2025
by
김민
추천작가
흔적
글 230
구독자 1,029
흔적작가
글 224
구독자 253
온벼리
글 157
구독자 2,684
주연
글 109
구독자 2,653
유성호의 맛있는 동네 산책
글 249
구독자 941
박종수
글 208
구독자 2,171
어떤 생각
글 160
구독자 930
초원
글 135
구독자 411
브런치 로그인
브런치
브런치스토리 작가로 데뷔하세요.
진솔한 에세이부터 업계 전문 지식까지,
당신의 이야기를 세상에 선보이세요.
브런치스토리로 제안받는 새로운 기회
다양한 프로젝트와 파트너를 통해
작가님의 작품이 책·강연 등으로 확장됩니다.
글로 만나는 작가의 경험
작가를 구독하고, 새 글을 받아보세요.
당신에게 영감을 주는 작품을 추천합니다.
이전
1
2
3
다음
브런치스토리 시작하기
카카오계정으로 로그인
내 브런치스토리 찾기
내 브런치스토리의 카카오계정을 모르겠어요
페이스북·트위터로만 로그인 했었나요?
로그인 관련 상세 도움말
창 닫기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