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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없던 시대, 사람들은 무엇을 바꿨을까
돈은 처음부터 존재하지 않았다. 사람들은 필요한 물건을 서로 바꾸며 살았다. 내가 곡식을 갖고 있으면, 고기를 가진 사람과 바꾸고, 옷이 필요하면 옷을 만드는 사람을 찾아갔다. 그렇게 우리는 물건을 물건과 바꾸는 물물교환의 시대를 오래 살았다. 물물교환은 단순하지만 불편했다. 내가 원하는 걸 사람이 동시에 내가 가진 것을 필요로 해야만 교환이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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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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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민승호
저소득자의 스몰럭셔리
스몰럭셔리란 할부를 스몰하게 쪼개서 사는 물건이다.
얼마 전 딸 아이와 친한 동생이 놀러왔다. 놀이터에서 몇 번 본 적은 있었지만 집에 온 것은 처음이었다. 현관을 들어와 거실을 거쳐 아이 방에 가는 동안 꼬마 손님의 눈이 바쁘게 굴러간다. 마지막으로 주방을 슬쩍 보더니 아이가 이렇게 외쳤다. “우와, 언니네 집에 비싼 거 디게 많다!” 순간 두 손을 내저으며 아니라고 말할까 하다가 그냥 내버려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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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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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부는 언덕
잃어버리는 아이
나는 정말 물건을 잘 잊어버리는 아이였다. 지금도 친구들에게 미안한 일이 있다. 연필을 7자루를 가져가면, 집에 가져오는 연필은 하나였다. 친구들에게 무언가를 빌려도, 결국 잃어버리고 만다. 지금도 기억이 난다. 4학년 때의 일이다. 나는 친구가 준 물건을 잊어버렸다. “야 내 물건 어딨어?” “응? 내가 빌렸었나?” “1시간 전에 내가 빌려줬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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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시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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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휘
4화. 짐 더미에 깔린 우리 집 (제 2막)
2막. 빵빵한 보따리들의 정체
ㅣ물에 빠진 사람 건졌더니 보따리도 치우라고? 사실은 문어 다리를 하나하나 끼워서 트램펄린을 일으켜 놓았어야 했다. 그래야 10점 만점에 10점이란 것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이미 밤 12시가 넘은 시간이었다. 다섯 시간도 채 못 자게 생겼다. 게다가 베란다에서 꺼내놓은 짐들도 치워야 했다. 10점 만점 받고 싶은 생각은 사라진 지 오래였다. 무술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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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25.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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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화. 짐 더미에 깔린 우리 집 (제 1막)
1막. 트램펄린 꺼내주세요
"오빠! 해나가 트램펄린 꺼내달래."퇴근한 나에게 아내가 말했다. 해나가 초승달 눈을 하며 바라보고 있었다."지금? 지금은 안돼. 베란다 짐 다 꺼내야 되는데 너무 늦었어."시간이 너무 늦어서였을까? 그 짐들에 손을 대는 게 두려웠던 것일까?"우웅~ 아빠가 지금 안된대..."아내는 나에게 공을 돌렸고, 해나 눈썹은 여덟 팔자로 바뀌었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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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24.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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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왜 그랬을까
은퇴 후, 또 다른 시작
나이가 들수록 정리해야 할 것들이 많아진다. 오래된 앨범, 입지 않는 옷, 낡은 구두, 쓰지 않는 그릇과 가구까지, 버릴 것은 버리고, 나눌 것은 나누며 삶을 가볍게 만들고있다. 그런 물질적인 것들 말고 인간관계도 정리해야 하고 빚진 것이나 마음의 짐도 줄여야 한다. 이런저런 정리를 하면서 이제 어찌해 볼 수 없는 후회가 되는 일 두 가지가 떠오른다.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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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24.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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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청라
맥시멀리스트의 반성
물건은 얼마나 간직해야 할까?
가족들과 티비를 보다가 시골집 안방의 한 면을 차지하고 있는 자개장을 봤다. 검은색 바탕에 오래 산다는 십장생을 새겨 넣는 게 일반적이었던 자개장은 한국의 전통공예품이다. 한때는 집에 있는 자개장의 크기로 그 집의 부를 알 수 있었다고 할 정도로 인기가 많았다고 한다. 아직 자개장이 남아있는 집들은 이런 역사를 집 안에 지니고 있는 셈이다. 티비에 나온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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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24.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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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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